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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두부·고춧가루등 원산지 허위표시 증가

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수화)은 상반기중 수입산을 국산으로 거짓 표기하거나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원산지 표시 위반사례 3천745건을 단속, 형사입건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허위표시의 경우는 2천189건으로 7.1%가 늘었다.

허위표시 사례를 품목별로 보면 쇠고기가 477건으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341건), 고춧가루(98건), 엿기름(71건), 고사리(6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원산지 미표시 품목은 쇠고기(275건), 땅콩(140건), 돼지고기(107건), 고사리(102건), 도라지(68건) 등의 순이었다.

농관원 관계자는 “지난 1월 원산지 단속 조기경보시스템을 도입,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철저한 단속활동을 편 결과 적발건수가 늘었다”며 “남북간 원산지 증명서 발급제도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중국산을 북한산으로 속이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