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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22일 농촌일감갖기사업 평가회 개최

농촌진흥청(청장 김영욱)은 농산물 생산만으로는 한계에 이른 농가소득을 보완·증대시키고자 추진해온 농촌일감갖기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오는 22일 (오전10:30∼ ) 국가전문행정연수원 농업연수부 대강당에서 일감갖기사업 대표 및 관계관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이번 평가회는 지난 5월 13일부터 10일간 20개 농촌일감갖기사업장을 대상으로 한국농업전문학교 이영석 교수, 삼성경제연구소 민승규 등 관련 전문가 5명이 현장을 평가한 결과와 설문에 의한 전수조사 실시결과를 바탕으로 그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실시된다.

지난 5월 실시된 현장 및 설문 평가 결과를 보면 '90년부터 '02년까지 567개소가 창업을 하였는데, 그중에서 국비지원사업이 149개소였고, 그 파급효과로 418개소가 지방비로 이뤄졌다.

생산품목은 된장·고추장, 전통한과, 과일즙 등 지역 농특산물가공이 89%로 가장 많아 대부분 농촌이 갖고 있는 자연환경과 전통식품 제조기술을 소득과 연계시키고 있었고, 비식품류로는 천연염색용품, 누비제품, 삼베가공 등을 하고 있었다.

경영상태는 자립경영은 물론 확대·발전단계까지 오른 사업장이 약 64%, 아직 농업기술센터의 보육경영이 필요한 사업장이 22%로 조사되어 대체적으로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작지만 소득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므로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회계, 경영, 판매 분야에 대한 마인드를 갖추어야 하며 가공식품의 틈새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현장평가에 참여하였던 한국농업전문학교 이영석 교수가 『농촌일감갖기사업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이외에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손동화 책임연구원의『건강기능식품법의 시행과 농업계의 과제』, 금세무사 김규헌세무사의『알기쉬운 세법』에 대한 강의가 있을 계획이며, 5분 청국장을 개발하여 "토우리 식품"이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성공시킨 경남 함안군 전금자 대표의 사례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창업지원은 물론 제품의 품질향상을 위한 지원을 계속 하면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경영마인드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을 강화하고, 제품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상업자본에 의해서 만들어진 가공식품과 수입가공식품을 적절한 선에서 견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