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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결정은 3권 분립정신 훼손"

김영진 농림 장관, 5개월만에 떠나···18일 이임식

김영진 농림부장관은 18일 오후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매년 예산 결산위원회를 통해 새만금 사업의 경제성등 모든것을 심사하고 감독하고 국민이 뽑은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국책사업을 법원의 한 40대 판사가 전격중지 시키는 것이야 말로 3권분립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날 농림부 강당에서 있을 장관이임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사법부는 헌법과 법률에 위반여부를 법리기준으로 심판해야 함에도 새만금 사업과 같은 대형 국책사업의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법원의 새만금사업 중지 결정에 반발 지난 16일 장관직 사표를 고건 국무총무에게 제출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오전 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난것은 지난 2월 27일 참여정부 내각 구성이후 첫번째이며 장관후임 인사는 조만간 단행될것으로 보인다.

이날 퇴임한 김 장관은 제 13.14.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15년동안 민주화운동과 농민운동에 참여 농어민들의 권익옹호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