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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수산식품, 일본시장 집중 공략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한국 농수산물 수요 증가

경남도가 11일부터 13일까지 세계 최대의 농수산물 수입시장인 일본 동경에서 강병기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일본 농수산물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해 지난 1995년 이후 매년 일본지역에 대한 농수산물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경에서 경남의 대표성 있는 최고 품질의 농수산물을 가지고 일본의 유력바이어와 수출상담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일본이 세계 최대의 농산물 수입국임을 감안해 시장개척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경쟁력이 있는 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 생산 업체와 흑마늘 등 도내 우수 가공식품 업체 등 29개사 100여 품목이 참가한다.


지난 3월 11일 일본 동북부지방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유출사고 이후 한국 농수산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또한 한류열풍 지속으로 한국의 음식과 식품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성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본 동경은 인구 약 1280만 명의 소비도시로 재일한국인 60만 명을 비롯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한국 관광객과 유학생, 그리고 한류의 영향으로 현지인들의 한국음식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수출시장 개척에도 밝은 전망이다.


경남도 이상훈 국제통상과장은 "일본은 우리 농수산식품의 전통적인 수출시장이지만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과 원전사태이후 안전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도내 농수산식품의 안전성과 품질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 기존의 바이어와 유대를 강화하고, 신규 바이어 발굴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