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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나눠먹으니 3000명이 한 식구"

진주시 개천예술제 '비빔밥 나눔행사' 열어

 

진주시는 개천예술제 개막일인 지난 3일 오후 7시 진주성 내 진주박물관 앞 광장에서 '3000명분 진주비빔밥 나눔행사'를 열었다.


시는 이 행사를 위해 가로 10.5m, 세로 1.2m, 깊이 30㎝ 타원형 형태의 대형 비빔기를 나무로 제작했다.


행사에는 쌀 280㎏을 비롯해 콩나물 200㎏, 숙주나물 200㎏, 고사리 100㎏ 등 7가지 나물을 재료로 사용했다. 이창희 진주시장과 개천예술제 제전위원 등 20여명이 길이 1m 정도의 주걱으로 밥을 비비기고 하는 등 양이 많아 비비는데만 20여분이 걸렸다.


진주시는 맛있게 비벼진 진주비빔밥을 일회용 용기에 담아 관광객과 시민에게 나눠줬다.

 
한편 진주 비빔밥은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지키던 민.관.군이 밥과 나물 등을 비벼 먹은 데서 유래했다. 숙주.고사리.도라지.육회.청포 묵.고추장.김 7가지 재료를 곁들여 꽃밥(花飯) 또는 칠보화반(七寶花飯)이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