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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식품박람회 오는 7일 개막

경북지역 특산물로 만든 여러 음식과 향토 음식을 한 자리에 모은 '제4회 경북 식품 박람회'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강(江).산(山).해(海)가 빚은 경북 식품'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청정 바다와 강, 산에서 나는 우수 농축수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을 선보인다.

  
주제 전시관은 과거 조상들이 먹고 살던 전통음식에서 현재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음식까지 그 변천 과정을 살펴보고 앞으로 후손들이 먹고 살 미래의 먹을거리를 조망한다.


전통향토 음식관에는 옛 조리서인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에 나오는 요리를 재현하고 포항물회, 의성마늘찜닭, 봉화송이요리, 울진대게요리 등 지역 대표음식을 전시한다.

  
또 성인병 완화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빵과 수프 등을 전시한 제과제빵 전시관, 도내 유명 방앗간에서 생산한 떡 등을 볼 수 있는 떡류 전시관도 각각 운영한다.


식품 비즈니스관에서는 23개 시.군별로 뽑힌 우수업체의 식품이 한데 모인다. 문경 오미자, 풍기 인삼, 안동 간고등어, 상주 누에가루, 예천 참기름 등을 시식하고 저렴한 값에 살 수 있다.

  
이밖에 전통주 칵테일 경연과 공연 등이 펼쳐지고 떡메치기, 회 뜨기, 체질 감별에 따른 식단짜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경북도 이순옥 식의약품안전과장은 "우리 지역 산과 바다, 강이 빚어낸 음식의 어제, 오늘, 내일을 한 자리에서 만나보는 행사"라며 "경북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