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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수산물 수출 ‘순풍’

8월 7억1600만달러 연목표 초과 전망

경남도가 8월말 현재 농수산물 수출액 7억1600만달러로 목표대비 68.2% 실적을 올려 올해 수출목표 10억5000만달러 달성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월말 현재 농림축산물 3억3400만달러, 수산물 3억8200만달러 등 총7억1600만러를 수출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억6700만달러에 비해 107.4% 증가한 것으로, 전국 수출액 44억2700달러의 16.2%에 달한다.


경남도는 이처럼 농수산물의 수출이 순조로운 것은 상반기 동안 러시아·캐나다 등 해외우수농식품 판촉활동 5회 개최, 신시장개척 특별 물류비 9000만원 지원, 해외 우수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4회 개최 등을 통한 수출선 다변화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수출농단시설 규모화 및 현대화 사업에도 73억5900만원을 투입해 우수한 농수산물 생산으로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조성했다.


특히 지난 3월 일본지진 발생으로 일본내 농수산물 생산시설 파손 및 방사능 누출로 인한 안전성 위험 노출에 따라 기존 동남아·미국시장을 점유했던 일본산 농수산물을 한국산 농수산물로 대체함에 따른 수출 증가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이 6032만달러로 전년대비 97.8%, 가공식품 2억2715만달러로 전년대비 111.4% 상승, 수산물은 3억8197만달러로 전년 대비 106.9%이며 수출품목 중 가공식품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경남도는 금년도 수출목표 10억5000만달러 달성을 위한 하반기 수출촉진 종합대책으로 경남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신규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 10월부터 미국 뉴욕시장 및 동남아 지역에 딸기.단감 등 ‘우수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 및 판촉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신선농산물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목표달성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하반기 신선농산물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수출상담과 파프리카.단감.딸기 등 생산현장을 방문하고 해외수출 바이어에게 우수한 생산시설을 공개해 신뢰를 쌓아 갈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최근 그리스 재정위기 등 계속되는 세계의 경기침체 속에서 수출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 수출촉진종합 대책과 해외시장 개척을 조화롭게 추진하면 올해 수출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 면서 “수출농가에서는 고품질의 우수한 상품 생산을 위해 농약 안전사용과 신뢰받는 농수산물 생산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