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한우소비 증가, 안정화대책 가시적 성과 보여

5월 이후 육류비수기불구 소비량 증가, 가격도 소폭상승

경남도는 지난 5월 이후 한우소비촉진정책에 힘입어 최근 4개월간 한우소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남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도내 소 출하두수는 44,542두로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43.3%(31,068두) 증가했다.


아울러 경남 한우광역브랜드인 한우지예 판매두수(1~8월)가 1,892두로 전년도 대비 30.6%(1,448두)증가했으며, 도내 18개 전축협 판매장에서 5월과 7월 2회에 걸쳐 할인행사 추진결과 31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9월 현재 한우거세우 600㎏ 기준, 마리당 산지가격이 502만원으로 지난 5월보다 52만원(11.5%↑)이 상승했다.


한우소비 증가요인 분석을 보면 경남도가 사상최대규모의 구제역과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한우가격 폭락에 대비해 한우산업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5월에 도청 한우고기 소비촉진행사와 매주 금요일 한우 먹는 날 운영, 한우고기 할인판매, 직거래 장터 운영 등 한우소비촉진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구제역과 인플루엔자로 인한 돈육 등 타 축산물 가격폭등, 군납 물량 쇠고기대체 등으로 한우소비 증가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가격전망은 경남도의 향후 한육우 사육과 산지 소 값 전망에 따르면 도내 한육우 사육두수의 경우 올 연말까지 지난해 말 30만두보다 6.6% 증가한 32만두에 도달한 것으로 예측된다.


산지 소 값은 최근 송아지 과다입식 영향으로 사육두수는 향후 1~2년간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보이며, 낮은 소값 수준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소값 안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정사육두수 유지이므로 사육두수 감축을 위한 저능력우 암소도태사업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우산업 안정화 대책에서는 경남도는 쇠고기 소비촉진과 사육감축 대책추진 등 소 값 안정화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입개방 확대에 대응하여 한우산업 체질강화와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한우의 적정 사육두수 유지를 위해 저능력소 암소도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농협한우판매장을 이용한 암소할인판매를 실시해 소비촉진 및 사육두수 감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한우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운영자금, 재해보험,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송아지가격이 기준가격(4~5개월령, 165만원) 하락시 송아지생산안정자금 발동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우고기 고품질.안정성 확보방안을 위해 한우개량 및 고급육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경남 한우공동브랜드의 명품화로 한우산업의 차별화함과 동시에 유기한우, 소비자 체험단지조성으로 한우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육성하며, 양질 조사료 생산 확대로 생산비 절감방안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우 직거래장터를 수시 운영하고 원산지 표시 등 부정축산물 집중 단속으로 수입육 둔갑방지에 힘쓰며 지역축제 및 각종 행사와 연계한 쇠고기 할인행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