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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참다랑어 완전양식 시험연구 본격화

전남 거문도 연안에서 참다랑어 완전양식을 위한 시험연구가 본격화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남서해수산연구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거문도 해역은 수온조건이 양호하고 적조발생 우려가 적으며 특히 겨울철에도 월동 사육이 가능한 곳으로, 2010년부터 참다랑어 양식 단지조성을 위한 적지조사 결과 남해안의 최적지로 평가됐다.


일반적으로 3kg 이하의 너무 어린 참다랑어는 수온에 민감하여 겨울철 월동 사육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에 여수시 금오도 인근 정치망에서 어획한 참다랑어는 체중이 3~5kg이 되어 거문도 해역에서의 월동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편 남서해연구소는 거문도 연안에서 참다랑어 완전양식을 위해 20m 원형 가두리 2기에, 금오도에서 어획한 어린 참다랑어를 넣어 대량생산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남서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거문도 해역에서 참다랑어 양식기술을 빠른 시일 내에 개발하여, 거문도 해역을 참다랑어 양식 단지로 조성함과 더불어 참다랑어 인공종묘 생산용 수정란 대량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