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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수산물 홍콩에서 인기몰이

굴, 250만 달러 수출협약 체결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된 '홍콩 FOOD EXPO'에 참가한 경남 수산물이 큰 호응을 얻어 건조 굴 25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경남도가 1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건조 굴 수출 확대와 훈제 굴 수출을 위한 시식회, 현지 업체 방문 및 바이어상담 등을 통해 MOU를 체결하는 등 경남 우수수산물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


경남도와 굴수협, 대일수산은 이번 EXPO에 6명의 참가단을 파견해 행사기간 동안 굴 수출상담, 신상품인 훈제 굴의 전시·판매와 더불어 굴 까나페 시식행사를 열었다.


이를 통해 훈제 굴 8000캔을 현지인에게 직접 판매해 2천만원의 판매수입을 거뒀으며, 현지 업체 6개를 선정해 방문 및 대표와의 직접 상담을 통해 업체간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건조 굴의 지속적인 수출·입을 협의한 결과 영륙행해산유한공사 등 2개 업체와 건조 굴 250만불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EXPO를 찾은 30여만 명의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훈제 굴 까나페 시식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홍보효과가 매우 높았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건조 굴 일변도인 홍콩시장에 훈제 굴 수출 가능성도 확인했다.


또한 해외 수출시장도 일본에서 동남아시아로 확대 필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도 관계자는 “홍콩 FOOD EXPO는 외국의 우수 식품업체가 해마다 500개 이상이 참가하고, 1만 명 이상의 바이어가 찾으며, 30만 명을 넘는 관광객이 참여하는 대규모 식품박람회로서 경남도는 2009년부터 참가해 건조 및 훈제 굴 시식·판매 행사를 개최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어 동남아 시장에 다양한 품목을 진출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고 있다”며 “앞으로 멸치, 멍게 등 경남의 주력품종들도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시장개척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