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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수산물 선도기업-금호통상/씨푸드

연매출 300억원 달성…해외시장 확대 본격화



일본 원전 사고에 따른 수산물의 안전성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바다에서 어획한 품질 좋은 자연산 수산물을 최고의 품질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기업이 있어 각광받고 있다.


지난 1999년에 설립한 금호통상/씨푸드(대표 김철균)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함께 만들고 나누는 회사’를 비전으로 참굴비와 반건조 수산물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설립 13년 만에 연매출 300억원을 달성하며, 가공수산물의 선두기업으로 우뚝 선 금호통상의 이상구 상무이사는 “지속적인 시스템 보완.개선으로 우리 수산물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수출시장확대를 통해 외화회득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국산 참조기 안정된 공급 주력
해외 우수 수산물 발굴 견인차


금호통상/씨푸드는 목표.여수.제주 한림 추자도 수협에서 봄.가을에 어획되는 참조기를 10만 상자 이상 수매 비축해 국산 참굴비를 안정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어획부진과 유가상승 등으로 수산물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가격 안정을 위해 미개발된 외국의 수산자원을 적극 개발해 국내 공급에도 힘쓰고 있다. 


이 상무는 “품질이 우수한 해외 수산물을 현지가공을 통한 최고의 맛과 선도를 유지해 국내에 선보이고 있으며, 대표적인 제품이 노르웨이 고등어 살”이라고 설명했다.


금호통상/씨푸드는 수산물 가공에 사용되는 소금도 차별화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 단일 염전 중 최대 규모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청정지역 전남 신안의 우수한 천일염이 바로 그것.


이는 태평염전에서 3년 이상 간수를 제거한 천일염으로 참굴비와 반건조 수산물의 맛과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금호통상/씨푸드의 설명이다.

 


HACCP.ISO2001 안전성 확보 


이 상무는 금호통상/씨푸드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품질. 맛과 함께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꼽았다.


이에 금호통상/씨푸드는 식품 위해요소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02년 전남 여수의 제2 수산물 가공공장과 지난해 경기도 고양의 제1공장에 식약청에서 지정하는 식품 위해 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시스템을 갖췄다.


또 ISO2001 품질경영시스템을 적용하고 수산물 이력제를 등록 시행 중에 있으며, 전남 여수와 경기 고양에 물류센터 마련으로 안전한 일일 직.배송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국내 수산물 가공업체 최초로 이산화염소수 소독.세척공정을 추가 실시해 수산물 법적 허용기준치보다 더 깐깐한 기준치를 설정, 수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 상무는 “이산화염소수 소독.세척 공정은 일반 수돗물로 세척했을 경우와 비교하면 병원성 대장균을 포함한 병원성 미생물은 물론, 일반 세균이 약 10배 정도 감소하는 자체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수산물의 비린 맛을 제거하는 긍정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며 음식물 쓰레기 감소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제품을 가식부위와 불가식부위를 유통 전에 분류함으로써, 가식부위는 안전한 식품으로 불가식부위는 사료로 재활용해 각 가정에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을 경기도 고양시 제1가공공장에 이달 중에 설치 완료할 예정으로, 소비전력량의 30%를 자가 생산해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금호통상/씨푸드는 연매출 300억원을 달성하며 현재최고 품질의 참굴비와 반건조 수산물을 이마트 70여개점 납품하고 있으며, 해외수출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 상무는 “수산물 가공기술 특허와 노하우로 끊임없이 수산물 품질개선과 신상품 개발에 노력할 것이며,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수산식품산업 발전과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