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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위해식품 자동차단시스템 구축

내년 말까지 대형마트 계열사 7곳의 전국 점포에서 위해식품의 신속한 회수를 위해 위해식품판매 자동차단시스템이 추가로 구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내년 말까지 롯데쇼핑슈퍼마켓, 메가마트, 농협유통, 킴스클럽마트, 신세계백화점, 애경플라자, 롯데백화점 등 대형마트 계열사 7곳의 전국 매장 700곳에 위해식품판매 자동차단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식약청은 또 전국의 소규모 판매업체 2000곳에도 자동차단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2012∼2013년 중소 판매업체 2400곳에 해당시스템을 마련해 전국 모든 식품판매업체에 자동화된 차단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청은 지난해 11월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시범사업을 시작해 지난달 말까지 신세계이마트, 삼성테스코, 롯데마트, GS리테일, 현대백화점, 한화갤러리아, 패밀리마트 등 7개 계열 대형마트의 전국 점포 1만124곳에 자동차단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중형 유통업체 76곳, 소형 슈퍼마켓 1987곳, 군부대 251곳 등을 포함해 총 1만3479개 매장에 자동차단시스템을 마련했다.

식약청 식품관리과 관계자는 "자동차단시스템을 구축하면 판매업체 직원이 계산대와 연계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계산 직전에 회수대상 식품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며 "이런 시스템 구축을 통해 위해식품을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