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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산 깐마늘 김장철 특판

정부가 마늘가격이 평년보다 2배 높은 수준이 이어지자 국산 깐마늘 특판에 나선다.

정부는 17일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안정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마늘에 대한 추가적 공급확대와 공급가격 인하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농협과 지방자치단체 김장시장, 인터넷 및 전화주문 판매를 통해 국산 깐마늘 3000t을 2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당 상품은 7500원, 중품은 70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국산 깐마늘 가격은 16일 기준으로 ㎏당 상품은 1만1850원, 중품은 8000원으로 이번 특판 가격은 각각 36%, 13% 저렴하다.

정부는 또 수입마늘 판매대상을 현행 99개 업체에서 161개업체로 늘리고 판매물량도 하루 100t에서 150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배추와 무는 김장수요가 많아지고 있어 수급안정에 중점을 두고 관리할 방침으로 냉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육관리를 강화하고 계약재배 물량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평년 가격보다 높은 파와 오이, 호박, 풋고추 등에 대해서도 한파 등으로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면 농협 계약재배물량 공급을 늘려 수급과 가격안정을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