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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막걸리' 첫 지리적 상표 출원

경기도 포천시의 지역 특산품인 '포천막걸리'가 탁주(막걸리)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으로 출원됐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이란 특정 상품의 명성이나 품질 등이 특정 지역의 지역적 특성에서 비롯되었을 때 상표로 등록해 특화상품의 브랜드를 보호하는 제도이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포천지역 내 9개 막걸리 생산업체로 구성된 '포천막걸리사업협동조합'은 '포천막걸리'에 대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출원했다.

포천막걸리가 상표로 등록되면 국내외에서 상표권에 대한 법적인 보호를 받게 된다.

국내에는 현재 800여개 업체가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지만 대부분 영세한 규모인데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대한 인식이 낮아 막걸리 브랜드의 권리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국내 대표적 막걸리인 포천막걸리조차 지난해 11월 일본의 한 국내주류 유통업체가 '포천막걸리'라는 상표를 일본특허청에 등록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포천막걸리가 지역 특화상품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심사를 빨리 진행할 방침"이라며 "지방자치단체나 생산자단체 등에도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제도를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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