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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막걸리ㆍ떡볶이ㆍ누룽지쌀 생산

과잉생산에 따른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덜고자 강원 횡성군이 막걸리를 만드는 양조용 벼 등 기능성 벼를 농가에 보급한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전운성)과 함께 고소득 특수미 생산을 위해 25일 기능성 벼 8종에 대한 모내기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내 12농가가 참여해 5.6㏊에 심게 되는 기능성 벼는 일반 쌀보다 맛이 좋고 구수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백진주 벼를 비롯해 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높아 숙취가 없고 깨끗한 술을 만들 수 있는 설갱 벼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쌀국수와 떡볶이 등 가공용 쌀로 적합한 고아미 벼와 누룽지용인 설향찰 벼 등도 보급될 예정이다.

횡성군은 올해 8개 품종의 기능성 쌀 종자 30톤을 생산해 내년에는 일반 농가에 보급, 재배 면적을 75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대안 벼는 지난해 40㎏에 4만7000원대에 수매됐지만, 기능성 벼는 최대 6만2000원까지 받을 수 있어 쌀값 하락에 따른 문제 해결은 물론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횡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국순당을 비롯해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 등에 기능성 쌀을 납품하면 일반 벼 재배보다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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