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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곰취 1년 내내 맛보세요"

봄철에 주로 수확하는 강원 양구군의 대표적 농산물인 곰취를 1년 내내 맛볼 수 있게 됐다.

양구군은 중부전선 최전방에 있는 동면 일대 농가들이 지난 2월 겨울철 생산에 이어 가을철에도 수확이 가능한 곰취를 시범 재배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양구 곰취의 경우 제철인 4~6월 수확됐지만 생산 기간을 늘릴 수 있도록 저온저장 등 재배방법 등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지난 9월부터 동면 팔랑리 한 농가에서는 가을철 시험 재배(2ha)를 실시해 현재 2t가량의 곰취를 팔아 2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가격은 1kg에 만원 선으로 봄철에 생산되는 곰취에 비해 20% 가량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다.

양구군은 올해 200여농가가 참여해 43ha의 면적에서 320여t 이상의 곰취를 수확해 모두 60여억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작목반이 산채류 조기 생산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 기간을 늘리고 저온저장하는 재배방법 등에 대한 활발한 연구작업으로 연중 수확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며 "곰취 등 산채의 재배확대와 판로개척을 위해 품목별 단지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곰취의 연중 재배 및 병해충 방지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동면 팔랑리에서 산채클러스터 구축사업 현장 토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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