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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파주지역 원산지 허위표시 9곳 적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파주.고양출장소는 지난달 14일부터 최근까지 원산지표시 특별 단속을 벌여 수입산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정육업체 등 9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출장소에 따르면 파주지역 A마트의 한 정육업체는 9월 초순부터 ㎏당 1만5000원 상당의 호주산 쇠고기를 ㎏당 6만원 상당의 국내산 1등급 한우로 속여 팔아 4배 가량 폭리를 취했다.

이 업체는 ㎏당 1만원 상당의 캐나다산 돼지 목살, 칠레산 삼겹살도 1만6000∼2만3000원 가격인 제주산으로 속여 판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고양지역 B음식점은 손님들이 미국산 소고기를 선호하지 않자 지난 7월부터 미국산을 호주산으로 속여 판매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출장소는 이들 업체 업주 등 9명을 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강원석 출장소장은 "앞으로 음식점과 판매점 등에 대한 단속과 전통시장 등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해 지역내 원산지 허위표시.미표시가 사라지도록 하겠다"며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은 업체를 발견하면 전화(☎ 1588-8112)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