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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조작 육류 '아워홈'도 사용

경기도내 학교급식 과정에서 축산물등급을 위.변조해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업체가 국내 위탁급식업체 1위인 아워홈에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기도경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7월부터 올 5월까지 도내 19개교에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축산물등급판정서 204매를 위.변조해 725회에 걸쳐 납품한 사실을 밝혀내 3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 기소한바 있다.

이중 중부축산은 1개교에 판정서 2건을 변조해 돼지고기 451kg 시가 300만원 상당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관련업계에 따르는 중부축산은 아워홈에 원료육 형태로 지난 5월부터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부농은 수원 소재 M중학교에 돼지고기 628kg 시가 220여만원을 납품하면서 판정서 1건을 위.변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이 학교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입찰에서 업체로 선정돼 현재 납품을 하고 있으나 학교 측은 아직 재입찰을 실시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해당 학교 등에 공문을 보내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을 학교급식업체 선정 시 입찰에서 배제토록 공문을 보내 조치한바 있다.

학교측 관계자는 “최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감사결과를 통보해달라는 공문이 시달돼 검토 중에 있는데, 학교급식운영위원회 등을 통한 절차가 남아 있다.”며 아직까지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