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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친환경 명품포도 수확 한창

충남 태안군이 새로운 친환경 명품 포도 산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태안군은 군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포도 비가림 시설재배가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을 줄여 농약살포를 최소화해 친환경 명품포도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안군 농기센터가 고품질 포도 생산과 생력화 개선을 위해 설치한 포도 비가림 시설은 특히 장마철과 겹치는 포도 수확시기의 포도 터짐 현상을 없애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노지 재배에서 가장 문제되는 탄저병은 포도 성숙기인 장마철 발생이 심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혀 왔으나 비가림 재배를 통해 발병률의 75%이상을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비가림 시설을 도입한 농가들은 “시설재배 포도는 농협 하나로마트,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등 대도시 시장을 중심으로 일반 포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됨은 물론 고품질 농산물로 인식돼 소비자들의 선호도 역시 높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비가림 재배 외에도 생력화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고품질 포도 생산에 가속도를 붙여 태안지역을 새로운 명품 포도 산지로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태안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비가림재배로 노지재배 때보다 탄저병 발병률이 크게 줄어 농약 살포 횟수도 12회 이상 줄어들고 당도향상과 서리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포도의 고품질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