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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멜론 러시아 첫 수출

충남 논산시 부적면 반송리 소재 참후레쉬 영농조합(대표 박형규)는 지난해 농산물유통공사 대전·충남지사와 공동으로 전국 수출량의 27.7%의 멜론을 해외로 수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국내 최초로 러시아 시장에 멜론을 처녀 수출, 생산농가 소득증대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논산 참후레쉬 영농조합은 이달 초부터 농산물유통공사 대전충남지사(지사장 이창룡)와 공동으로 관내 전지역에서 재배 생산된 멜론 45.6t을 대만으로 수출한데 이어 22일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크 지역에 6.4t 등 모두 52t을 수출했다.

특히 참후레쉬 영농조합은 지난 2003년 140만 달러 상당의 멜론, 딸기 등 과수를 대만 등 동남아 6개국에 수출, 신 시장 개척에 성공할 것을 시작으로 ▲2004년 150만 달러 ▲2005년 300만 달러 ▲2006년 420만 달러 ▲2007년 800만 달러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한 공로가 인정돼 지난해 2회 연속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 타 영농업체의 귀감을 사왔다.

또 참후레쉬 영농조합은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유럽GAP에 준하는 기반시설 확보와 ISO 17025 등 3종에 걸쳐 인증획득, 친환경 신토불이 각종 과수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논산 참후레쉬 영농조합은 “논산지역에서 생산된 딸기와 배, 방울토마토, 포도 등 과수는 이미 러시아시장에 진출했다”며 “특히 이번에 멜론을 수출함으로서 국내시장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 폭 감소는 물론 생산농가 소득향상에도 크게 일조하게 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