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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식당 급식에 고매푸드 선정

선정전부터 다윗과 골리앗 싸움으로 관심을 모았던 국회의원회관 의원식당 위탁운영사업자에 중소기업인 고매푸드(대표 김복수)가 선정됐다.

국회의원회관 의원식당은 상징성이 커 선정된 업체의 경우 신뢰성 등 그 의미를 배가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국회는 지난달 20일 아워홈, 고매푸드, 신세계푸드 등 3개사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7월초 심의의원회를 개최해 시설투자보다는 급식질에 주안점을 둔 고매푸드의 손을 들어줬다. 심사과정에서 일부 위원들은 중소기업을 선정해야 한다는 점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매푸드는 중식 복수메뉴로 한정식과 일품요리(세계메뉴)를 제공하고 후식과 별도의 샐러드바 별도 운영 및 국회 회기동안 바쁜 의원들과 국회 보좌진들을 위해 외부식당메뉴 도입한 석식을 제공하는 한편, 필요 시 도시락 제공 등 경쟁업체와 차별화 된 식당운영계획도 이번 선정에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급식단가는 7000원이다.

지난 84년 설립된 고매푸드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191억원으로 현재 서울조달청을 비롯한 관공서와 국민은행 전산센터 등 기업체 그리고 장로회신학대학 등 학교급식 50여개 사업장의 위탁급식을 하고 있다.

이에 반해 GS그룹 계열사인 아워홈은 지난 84년 설립돼 지난해 총매출 7503억원(단체급식 4616억원)이며, 전국 830개소에 위탁급식을 하고 있고, 신세계푸드는 지난 86년 설립된 신세계 계열사로 지난해 총 매출 3550억원(단체급식 2111억원)으로 510개 사업장에 위탁급식을 하고 있다. 아워홈의 경우 총 6000만원의 시설투자를 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