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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HACCP기준원 특수법인 '새출발'


축산물HACCP기준원이 지난달 22일 사단법인에서 특수법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9일 오전 안양과학대 벤처센터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이날 행사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 정승 농식품부 식품본부장과 강문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원장, 이영순 서울대 수의과학대 교수, 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회장 등 많은 내외빈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곽형근 축산물HACCP기준원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법정법인으로 전화된데는 관련기관, 학계 및 업계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앞으로 업무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살려 축산물 위생관리의 첨병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축사에서, 광우병 덕분에 가장 혜택을 본 곳은 축산물HACCP기준원 일 것이라고 전제하고 “법정단체화 되면서 43명의 인원이 63명으로 20명이 늘어난 만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장관은 또 “전에는 농림수산 행정이 따로따로 하다 보니 농민의 이익이 줄었다”며 “이제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출범했으므로 앞으로 농산물이 농장에서 식탁에 오르기까지 빠른 시간 안에 일원화하는 행정이 펼쳐져야 하며, 그 중 축산물HACCP기준원이 중요한 위치에 있어 향후 역할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천주 소비자단체협의호 회장 역시 축사를 통해 “기준원이 사단법인에서 법정법인화 된 것은 소비자의 축산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된 것으로 생각되며 기준원이 정부와 소비자간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