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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에이몬드 밀캄프사 회장


제너시스와 벨기에 세계 최대 와플생산업체인 밀캄프사와의 독점계약 조인식이 지난 7일 오후 문정동 소재 제네시스 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조인식에는 밀캄프사 임마누엘 에이몬드 회장을 비롯 빅토르 웨이 주한 벨기에 대사와 에이몬드 회장의 부인인 플로렌스 에이몬드 여사, 쥬네이브 밀캄프 해외수출본부장, 필리페 스미츠 브뤼셀 대학 및 제너시스와의 조인을 주선한 일본 치요다물산의 요고 노세 전무, 주한 벨기에 대사관 경제투자상무관인 아이샤 벤말라씨가 참석했다.

에이몬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에 이어 한국의 제너시스에 밀캄프사의 전통있는 와플을 독점공급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전략적으로 윈윈할 수 있도록 하고 만약 제너시스가 벨기에 등 유럽에 진출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윤홍근 회장은 “76년 전통의 벨기에 와플을 접하게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1차적으로 전국 델리아띠 매장을 통해 가장 빠르 시간 내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BBQ매장에서 치킨을 시키고 기다리는 동안 와플을 사이드 메뉴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R&D투자 늘려 제네시스와 협력강화 할 것

국내 독점판매 조인식을 끝낸 임마누엘 에이몬드 밀캄프사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76년 전통의 밀캄프스의 와플을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게 돼 가슴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조인을 계기로 벨기에와 한국 간 문화적인 공감대도 형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R&D 투자를 늘리는 등 제너시스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밀캄프사는 지난 1932년 설립된 76년 전통의 세계 최대 와플 생산 업체이다. 오직 와플, 단일품종만을 고집한 장인정신을 지켜왔다. 지난 2007년 약 300억원 매출을 기록한 이 회사는 하루 50만개, 연간 1억 800만개의 와플을 생산하고 있다.

에이몬드 회장은 "우리 회사가 생산하는 와플은 76년 동안 와플만을 고집해온 장인정신에서 보여지듯 조리법 자체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며 "인공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100% 자연에서 얻어지는 재료만을 쓰는데 벨기에산 버터와 크리스털 슈거 등에서 타 제품과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와플은 벨기에식이 아닌 미국식으로 그 맛이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너시스 ‘델리아띠’ 이대점서 밀캄프 와플을 판매한 결과 10~30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향후 시장 확대에 자신감을 표시했다.

밀캄프사는 현재 한국을 비롯 유럽지역과 지난 83년에 진출한 일본 그리고 미국, 캐나다 등지에 진출해 있으며, 내수와 수출 비중은 6:4 정도로 앞으로 수출비중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에이몬드 사장은 "제너시스가 운영하는 치킨대학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볼때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