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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예방 HACCP운영 활성화가 관건


AI(조류인풀루엔자)에서 안전하기 위해서는 원료육에서 가공품까지 안전성 확보를 위한 HACCP시스템 운영의 활성화가 중요한 요소임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지적은 30일 국회의원회관 1층 소회실에서 유정복 의원(한나라당, 김포)과 한국가금산업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AI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세미나’를 통해 정덕화 교수(경상대 식품공학과)는 주장했다.

정 교수는 이외에도 가공품은 AI와 전혀 관계없음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리콜시스템의 적극 도입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며, 정부와 업계 및 학계, 언론 등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교감을 통해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적절한 방역으로 오염경로를 차단에 역점을 두고, 적절한 살처분과 업무분담,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HACCP시스템 확대 적용 그리고 정부 보다 소비자단체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현실 직시 및 불안감 해소를 위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김재홍 교수(서울대 수의과대학)는 사람은 AI 저항성에 강하며, 방역 상시시스템 체제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방역 시 임상예찰과 도축장 출하 전 AI 검사 의무화, 야생조류 폐사체 조기신고 및 포상제도 운영, 방역조직 일원화를 위한 진단기능에 대해 역할분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국가적 연구기술개발 지원 및 체계 구축과 닭과 오리 도축장 검사제도 공영화, 재래시장 자가도축 행위 철저단속 등을 지적했다.

모인필 교수(충북대 수의과대학)는 AI에 노출돼도 사람에게 감염확률이 매우 낮다고 전제하고, 계란의 경우 70도 이상 가열로 사멸하고, 가금육의 경우 유통돼도 일반적 식중독예방조치에 의해 제거되며, 70도에서 5.5초면 사멸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섭식에 의해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모 교수는 또한 살모넬라와 대장균은 오염 후 계속 증식되지만, AI바이러스는 가금육에서 증식이 안되고 호흡기로만 전염되기 때문에 먹어서는 감염이 되자 않으므로 안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29일 AI는 공식적으로 종료됐으며, 앞으로 AI 예방상시시스템을 주축, 근본적으로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AI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한국 가금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