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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길향 알프스식품 이사

급식 종사자에게 전문성 부여 식단 질적 향상 도모


제2회 학교급식 신메뉴 개발 콘테스트 및 발표회가 오는 9일 부천 상원고등학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안전한 급식 보급과 영양 많고 맛있는 신메뉴들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이와 관련 7일 주최 측인 알프스식품의 이길향 이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위탁급식에 대한 학부모의 걱정을 덜고 보다 안전한 급식이 운영되도록 공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또 “그동안 몇몇 미자격자의 부실급식으로 인해 학교급식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이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이사는 “알프스식품은 단체급식 전문 업체로서 학교급식 활성화에 따른 소비자 기호를 만족시키고, 일선 급식 담당자들에게 전문성을 부여해 식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 심사 기준에 대해 이 이사는 “전문 심사위원에 의해 창의성 30%, 조리과정 20%, 맛과 색 20%, 영양의 균형 20%, 담기 10% 등 만점으로 평가하고, 이어 합산된 최고 점수를 받은 팀을 대상으로 선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이사는 “부실한 급식이 마치 업체들의 지나친 이윤추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비쳐져 안타깝다”라며 “저가로 질 높은 식재료를 공급하는 것이 쉽지 않고, 정부차원에서 인건비와 정부미, 임대료 등 약간의 지원만 있다면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현 급식업체들의 입장을 대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