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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산물 통합구매 1000억원 돌파

농협중앙회가 지난해 농산물 유통개혁의 일환으로 시작한 통합구매사업(도매전담조직을 통해 전국 농산물을 통합구매한 후 농협 유통센터, 대형마트 등에 대량 공급하는 사업)이 지난 5월말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농협중앙회는 사과, 감귤, 수박 등 19개 품목을 중심으로 이를 중점 추진하면서 통합구매사업 내실화를 위해 ▲바이어에 대한 품목별전담제 시행 ▲농협중앙회 최초로 수박을 하우스 상태에서 포전매취 하는 등 매취사업(농산물을 일괄 구매, 보관하다 수급 및 가격상황에 따라 시장에 내놓은 방식)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특히 농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수행하는 매취사업의 경우, 농산물 매입 시 일반 시세보다 약 10%정도 높은 가격에 매입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대형마트들이 한꺼번에 행사를 실시함으로 인해 산지물량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농협중앙회는 올 연말까지 사과, 양파 등 14개 품목에 대해 모두 400억원의 농산물을 매취해 공급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도매사업부 이홍원 부장은 “앞으로 수박, 양파 등 농산물의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품질관리에 더욱 노력하고, 매취사업과 ‘뜨라네’ 상품개발 등을 통해 올 연말까지 통합구매 2400억원, 대외마케팅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