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서울 3대 돈까스 맛집’으로 알려진 프랜차이즈 돈까스 전문점 긴자료코가 올해 들어 두번째 원산지 거짓 표시로 적발되며 브랜드 신뢰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 1월 일부 지점에서 돼지고기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이번에는 강남본점이 소고기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다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18일 소고기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긴자료코 강남본점을 적발하고 표시변경 행정처분을 내렸다.
현행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이를 혼동할 수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 원산지 미표시의 경우 위반 정도에 따라 5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긴자료코는 지난 1월에도 청주복대점에서 돼지고기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적발된 바 있다.
두 달 만에 원산지 문제가 또 발생하며 단순 실수로 치부하기 어려운 구조적 관리 부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긴자료코는 홍대본점을 비롯해 전국 100여 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며, 서울 3대 돈까스로 불릴 만큼 입소문을 타고 성장해온 브랜드다. 최근에는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tvN 드라마 ‘감자연구소’ 등의 제작 지원에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