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 군산시(시장 강임준)는 13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주관으로 수산물을 취급하고 있는 전국 전통시장 및 도·소매 시장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3년 수산물 원산지표시 우수시장 콘테스트’에서 군산수산물종합센터가 전국 최우수 시장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홍래형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은 군산 수산물종합센터를 직접 방문해 최우수상 수여 및 1천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하고 최우수시장 현판을 시장입구에 부착했다.
군산 수산물종합센터는 올바른 원산지표시와 정착을 위해 올해 신축개장 이후부터 시와 수산물센터 상인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원산지 표시·위생·친절 캠페인을 추진하며 원산지표시를 생활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원산지 표시판 자체제작,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 집중단속 상시체제 전환 등으로 현장점검단의 좋은 평가속에 전국 최우수시장으로 선정돼 관광객 등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수산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담 T/F 팀을 구성하고 시민 건강·안전, 수산물 소비위축 극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해수부 주관으로 추진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수산물 할인판매)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국 7개 대표 수산시장중 군산수산물종합센터가 시범사업지로 선정, 명실상부 서해안 대표 수산시장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환급행사장에는 연일 많은 소비자가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부터 현재까지 약 5만여명이 방문, 2억5천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 받았으며 10일간 약 7억원의 소비촉진 효과를 가져오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예산범위 내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오는 10월 어업인, 생산단체, 수산물 유통가공업체 등이 참여하는 수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할 예정으로, 수산물 할인판매, 홍보, 시식회 등을 통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민과 수산업계 종사자분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군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일일 방사능 검사결과 및 대응계획을 신속하게 공개하며 안전관리 및 시민 소통 강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군산 수산물종합센터가 서해안 대표시장으로 우뚝 선 만큼,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친절한 수산관광시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