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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안심하고 드세요" 태안군, 수산물 소비촉진 앞장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돌입한 가운데, 충남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관계기관 및 지역 어업인 단체와 손잡고 지역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소비 촉진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군은 지난 1일 근흥면 신진도항 일원에서 가세로 군수 등 군 관계자와 군의원, 태안해경, 태안어선안전조업국, 수협, 관내 어업인 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안 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태안지역의 안전한 수산물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 어업인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참석자들은 여객선 터미널에서 신진해경파출소까지 이동하며 거리 홍보에 나섰다.

 

특히, 어업인 대표가 △태안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 및 모니터링 철저 △원산지 표시 엄격 실천 △태안산 수산물의 안전성 및 우수성 적극 홍보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참가자 전원이 태안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는 적극적인 홍보전에 나서 호응을 얻기도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가세로 군수는 “태안 해역에서는 단 한 건의 오염 수산물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에 힘쓸 것”이라며 “태안의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점 분명히 말씀드리고 태안의 이름으로 보장하는 싱싱한 제철 수산물을 안심하고 마음껏 드셔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어업지도선에 설치된 방사능 측정기기로 해수를 실시간 검사하고 관내 해수욕장에 대한 검사도 함께 진행해 조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내 방사능 검사장비를 활용해 어류와 갑각류, 패류, 해조류 등 수산물 전 품목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학교급식 정밀 검사 및 국민들의 우려가 높은 일본산 품목에 대한 특별 이력관리에 나서는 등 생산 및 유통단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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