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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전통식품의 장인 '대한민국식품명인' 지정

장류, 식초류, 엿류 부문 3명 신규 지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제조기법을 복원하고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5일 대한민국식품명인 3명을 신규로 지정한다.


식품명인제도는 우수한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하여 식품 제조·가공·조리 등 분야를 정하여 식품명인을 지정하고 육성하는 제도로 현재 77명이 지정돼 있다.

 
2019년도 대한민국식품명인은 각 시·도에서 총 27명의 후보가 추천됐으며 서류 및 현장심사 등 적합성 검토와 식품산업진흥심의회 평가 및 심의를 거쳐 최종 3명이 선정됐다.

  
식품명인은 해당 전통식품의 전통성 및 정통성과 해당 분야의 경력을 인정받아야 하며 계승 및 보호가치가 있고, 산업성과 윤리성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므로 자긍심이 아주 높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식품명인은 우리 조상들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전통적인 제조법을 그대로 복원하고 그 기능을 후대에 전승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순창고추장’ 으로 지정된 조종현 명인은 제36대 식품명인 故 문옥례 명인의 뒤를 이어 순창 고추장의 맥(脈)을 잇고 있으며, 고추장 수출 등 산업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조이당 조청’ 으로 지정된 김순옥 명인은 전통적인 제조법을 그대로 복원하면서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조청의 표준화 및 품질고급화를 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보리식초’ 로 지정된 임경만 명인은 보리를 사용해 차별성이 돋보이며 보리 볶는방법 등 쉽게 체득하기 어려운 전통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제조법에 대한 보호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우수한 우리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식품명인의 지정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식품명인을 널리 알리기 위한 체험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홍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식품명인과 전수자의 역량제고를 위한 교육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보유기능에 대한 전수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전수자 장려금 지원제도를 도입해 매월 보유기능의 시연 및 체험, 교육 등을 통해 전통식품의 제조기술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규 지정된 식품명인들이 우수한 우리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언제나 자긍심을 가지고, 식품명인의 위상에 맞게 활발한 활동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