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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2018년 삼락농정 성과는?

청년 농업인 유입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로 청년창업 생태계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 국가중심 사업화 국비지원 50 → 90% 상향 투자

[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전라북도가 농어업 체질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민선6기 삼락농정으로 시작한 전북농정은 농어업인과의 협치 농정을 실현 했으며 정책진화를 통해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를 기반으로 전북 농어업의 체질 개선을 이뤄 나가고 있다. 
 
26일 전라북도는 한해 농정성과 발표를 통해 2018년은 전북농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시작을 알리는 해였다고 설명 했다.

전라북도는 농촌 내 청년유입을 촉진해 농업인구의 불균형을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년 8월에 농식품부 공모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을 확보했고 후계농업경영인을 역대 최대, 전국 최다 인원인 455명을 선정 육성하고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은 청년창업 보육센터 실습농장 및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청년농업인이 체계화·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 속에서 농업을 배우고 정착할 수 있는 청년창업 프로그램이며 또한 혁신밸리 내 조성되는 스마트팜 실증단지는 ICT기자재 및 환경제어기술 등을 국산화․표준화․고도화 해 농업의 생산성․ 편의성 높이고 이와 관련 연관산업을 전라북도가 선점할수 있는 기반시설 이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유망한 예비 농업인을 발굴, 정예 농업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후계농업경영인 455명(일반  후계농 213, 청년창업농 242)을 전국 최대 규모로 선정했다.

선정된 후계농에게 개인당 최대 3억원까지 영농창업자금을 지원했고 특히 청년창업농 242명에게는 초기 소득불안 문제 해소를 위해 영농정착금으로 총 17억원, 개인당 월 80~100만원 지원했다.

전라북도는 청년창업농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실시해 애로사항을 청취해 왔으며 2019년에는 영농정착에 애로가 없도록  청년농업인 상호간 네트워킹을 할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국가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비보조율이 50%로 불합리 했었는데 2019년부터 국비지원 비율을 90%로 상향조정 반영함에 따라 국가사업으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국고보조율 상향조정에 따라 2019년도에만 지방비 부담 77억원(도비 23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에게 도내 농산물 공급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인 '원료비축공급센터 구축'을 위한 2019년도 설계용역비 10억원을 국비에 반영해 식품기업 운영 활성화가 도내 농산물 소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

아울러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 기능성식품 등 제형의 다양화를 위한 '제형연구센터' 설계용역비 10억원을 국비로 확보, 2019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게 됨으로써 기업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촌관광 활성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금년에는 전국 제4호 말산업특구 지정, 2020년 전국해양스포츠 제전 유치, 농촌융복합사업자 육성 등 농어촌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말산업 특구는 전라북도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 장수군 5개 시·군이 연계해 금년전국 제4호로 지정이 됐으며 2018~2019년 2년간 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했다.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5개 시・군은 체험・관광승마산업을 육성하고 학생・유소년 승마 활성화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승마산업기반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2020년에 열리는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에도 성공했다. 선유도, 비응항, 은파호수와 군산호수 등 군산 전 지역 개최로 전라북도가 해양레저스포츠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0년 8월에 개최하는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정식종목, 번외종목, 체험종목, 특별행사로 개최되며 전국 최초 제1회 장애인해양스포츠제전을 개최하여 해양레저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업의 1·2·3차산업이 융복합된 농촌융복합산업에서 전국 최다 인증 및 우수사례 경진대회 2개 분야 대상(大賞)을 모두 싹쓸이했다.

6차산업 핵심경영체를 육성하기 위해 도내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규인증, 창업보육, 맞춤형지원, 현장코칭, 판로지원 등 경영체 역량제고를 통하여 지역자원을 활용 농촌융복합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 결과이다.

민선6기부터 도정의 핵심정책으로 추진해 온 삼락농정은 농민이 참여하는 삼락농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면서 진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치농정 시스템으로 정착 했으며 2018년에는 최저가격 보장제 확대, 전북 공익형직불제 도입방안 논의 등 굵직한 현안을 차질없이 수행 했다.

17년만에 끊긴 뱃길을 다시 잇는 성과도 있었다. 2002년 이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던 비안도·두리도 주민의 해상 교통권을 수년간 40여차례 회의와 민원 조정 끝에 마침내 안전하고 편리한 도선 운항 뱃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또한 새만금 가력선착장 확장 개발 사업이 2018년 기재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의를 거쳐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하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2019~2022년까지 국비 1012억원을  투입해 확장하게 되는 가력선착장은 어민들의 편의 제공과 새만금 내측어선 이동을 위한 수용공간 확보로 새만금 내부 개발에 탄력이 기대된다.

전북도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올해는 전북 농어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해였다고 설명하면서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전북농업이 한층 더 도약하는, 도민이 체감하는 삼락농정 실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