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정감사가 2주차로 돌입한 15일 서울 국회 여의도에서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명수)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푸드투데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국정감사 현장을 찾아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을 만나 이번 국감 핵심 사항에 대해 들어봤다.
김 의원은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답게 전문성 있고 꼼꼼한 질의로 류영진 처장을 당혹케 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로 들어오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의 부실한 관리 실태에 대해 질의했다.
이번 국감은...제도권 밖 해외직구 통한 건강기능식품 '위험'
김 의원은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사이버 마켓을 통해서 물품을 구매하는데 해외직구로 들어오는 것 중에 건강기능식품이 21%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인데 그러다 보니 현재 정식으로 수입하는 제품은 건강식품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제조 단계부터 유통, 판매, 소비 단계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마련이 돼 있다"면서 "그런데 직구로 들어오는 것은 제도권에 들어 있지 않아 식약처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직구로 들어오는 것 중에 위해식품 같은 경우가 약 1500개 정도로 많은 들어오는데 그런 것들을 소비자가 알수 있도록 식품나라에 올려 놓고 관세청에 목록을 줘 관리를 해도 여전히 위해식품이나 의약품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구매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 의원은 "오픈 마켓에 해당하는 대행업자에 임무를 부여해야 한다. 그 부분이 식약처 소관법률을 통해서 할 수 없어 그 부분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어 "식약처는 앞으로 좀 더 철두철미하게 (위해식품과 불법의약품을)차단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