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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재 대표, 추석선물 에이스 '스팸' 띄우기 총력

CJ제일제당, 지난해 대비 물량 30% 늘려 1300억 매출 달성 계획 세워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이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세트의 베스트셀러 ‘스팸’의 신규 브랜드 광고를 선보이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스팸 선물세트 광고는 ‘스팸은 누구에게나 최고의 선물’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만들었다. 광고는 공중파 TV방송용 1개 편과 종편 및 유튜브 채널용 2개 편으로 제작됐다. 명절이 되면 스팸 선물세트를 선물하거나 선물로 받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추석 불변의 법칙’을 메인 카피로 내세웠다.


저마다 들고 다니는 스팸 선물세트를 보고 추석이 왔음을 새삼 인지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소비자에게 일상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스팸 선물세트는 받을 때뿐만 아니라 먹을 때도 행복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브랜드 고유 색상인 남색과 노란색(Navy&Yellow) 대비를 활용해 ‘절대선물’ 스팸 선물세트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시각적 주목도도 높였다.


사측은 오프라인 매장 내 스팸 브랜드 바닥광고도 병행하기로 했다. 스팸 고유 로고와 발바닥 모양을 활용한 원형 디자인의 광고물을 주요 대형마트 바닥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바닥광고에 ‘스팸 하나면 끝, 밟으면 복이 와요’라는 문구를 담아, 고객의 시선과 관심을 끌면서 스팸 선물세트 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캔햄 카테고리 1위 제품인 스팸 선물세트 역시 지난해 추석 대비 물량을 30% 늘려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가격대는 2만원에서 최대 7만원대 선택을 다양화했다.


이한주 CJ제일제당 캔사업담당 부장은 “이번 광고에서는 선물세트의 대명사인 스팸이 명절 때 누구나 주고 받고 싶은 ‘절대선물’이자 ‘추석 불변의 법칙’임을 강조했다”며, “광고 메시지에서처럼 이번 추석에도 변함없이 스팸 선물세트가 평소 고맙고 소중했던 사람들에게 진심을 전하는 따뜻한 매개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스팸 추석 선물세트 광고 온에어와 더불어 남은 명절기간까지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다해, 스팸 선물세트로 지난 해 추석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사상 최대 매출인 1300억원 이상(소비자가 환산 기준)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팸은 지난 2016년 추석 시즌에는 매출 1000억원, 지난 해 추석에는 1170억원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스팸은 14년 연속 선물세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출시된 지난 1987년 이후 만 31년 동안 판매된 스팸(낱개 기준) 개수만 약 11억 개 판매됐으며, 누적 매출은 3조 9000억원에 육박한다.


한편, 2017년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오른 신현재 대표는 지주사와 계열사를 운영전략을 기획해 전형적 ‘전략가 스타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열린협의회 소속 직원들과 만난자리에서는 비비고 왕교자를 시식하면서 자사 제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