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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순천서 자란 아열대과수 ‘백향과’ 만난다… 수확체험 실시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순천서 자란 아열대과수 ‘백향과’ 만난다… 수확체험 실시 



전라남도 순천시(시장 허석)는 아열대과일 백향과를 딸기묘 생산단지인 외서면에서 처음 재배에 성공, 본격수확 및 도시민 대상 체험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백향과는 시계꽃으로 유명한 패션프루트 나무의 열매를 말하며, 백가지 맛과 향이난다해 ‘백향과’로도 불리는 열대과일이다. 비타민C가 석류보다 3배나 많고, 다양한 기능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순천시에서는 최근 기후변화대응의 일환으로 아열대작물 보급에 나서면서, 재배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외서면 선경열 농가를 제1호 시범농가로 육성했다.

백향과 재배에 성공한 선경열씨는 귀농가구로, 블루베리를 재배한 경험과 농촌체험을 백향과에도 접목, 수확 및 가공체험을 통해 다양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귀농성공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또한 재배 노하우를 인근농가에 전파해 외서면을 딸기묘와 더불어 백향과 수확체험 단지로 만들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백향과 성공을 시작으로 아열대작물에 관심 있는 농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열대작물 시범단지를 조성해 순천시를 아열대과수 수확체험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충남도, 구수하고 식감좋은 ‘옥향흑찰’ 개발·품종등록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 농업기술원은 구수하면서 식감이 우수한 흑향찰벼인 ‘옥향흑찰(품종보호 제7278호)’을 개발해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품종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품종은 2004·2005년도에 상해향혈나와 중국흑찰을 교배해 충남2호라는 계통명을 거쳐 13년만에 품종으로 개발됐다. 

품종의 특징은 중만생종으로 10a당 현미수량이 600kg이상으로 일반 흑미에 비해 수량성이 10∼20% 이상 높고 알이 굵은 편이며 쓰러짐에도 강하다. 

또한 식미평가 결과 찰기와 향이 우수해 기호성이 높았으며 떡으로 만들었을때도 기존 흑미에 비해 찰성과 향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튀김용으로도 매우 우수한 가공특성을 나타내 영양바 또는 푸레이크용으로 이용하기에 적당하다는 평가다.

충남도는 2년간 재배실험을 통해 옥향흑찰은 6월 5일 이앙했을 때 현미두께가 가장 두껍고 무거워 충실했으며 수량성과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았다고 발표했다.
 
정종태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답작팀장은 “도 농업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옥향흑찰이 소비자들로부터 널리 사랑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며 더 우수한 품종개발을 통해 충남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향흑찰은 서천 등 7만평 규모의 현장실증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강원도,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서 ‘강원 농·수·축산물 특판전’ 개최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에서 강원 농·수·축산물 특판전을 개최한다.

도내 농협경제지주 강원지역본부, 속초시수협, 강원한우조공법인이 공동 참여하는 이번 특판전 행사는 지난 2016년 11월 강원 농·수·축산물 판매촉진 및 상생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다. 강원도산 특산물의 우수성 홍보 및 판로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 및 지속가능한 경영안정을 촉진시키고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다.

행사 품목으로는 강원 우수농산물인 고추류, 양채류, 오이류, 토마토 등 20개 품목과 오징어, 냉동도루목, 코다리 가공식품 등의 수산물, 지난해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받은 강원한우가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강원한우 및 수협 판매제품에 대해선 L.POINT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16일 오후 2시에는 정만호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롯데마트 관계자, 도내 참여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행사도 열린다. 레이먼 킴과 함께하는 ‘강원도를 부탁해’ 요리강연과 30만원 상당의 한우등심, 10만원 상당의 강원도상품권, 파프리카 5kg, 코다리세트 등 풍성한 경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와 판매상품 시식행사 등 행사가 준비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수·축산물의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11월중 롯데마트에서 특판전을 한번 더 개최할 예정”이라며 “강원도 지역의 농·축·수산물 생산자의 경영안정과 소득 향상, 소비자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제공과 브랜드 인지도 확보 등을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군산시, 로컬푸드 직매장 확장 운영 “생산자·소비자 만족실현”



전라북도 군산시(시장 강임준)의 로컬푸드 1호점, 옥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난 10일 매장을 증축해 확장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옥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소득환원사업의 일환으로 농협 자체예산 2억원을 투자해 162㎡를 증축함으로써 출하품목 다양화 및 신규 출하 농가를 위한 직매장 공간을 확보했으며, 농민들이 생산한 물품을 직접 선별하고 포장할 수 있는 공간을 추가로 확장함으로써 로컬푸드 출하농가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직매장에는 출하자 교육을 받은 250여명의 농가가 참여해 옥산면뿐만 아니라 군산시 전역에서 생산되는 과일, 채소, 곡류 등 다양한 신선 농산물 및 가공품, 축산물 등 330여 품목을 판매한다.

옥산농협 관계자는 “옥산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업의 범위를 생산에 한정하지 않고 유통과 소비까지 확장하고 새로운 농업유통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내실을 강화했으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엽 농산물유통과장은 “옥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확장을 통해 로컬푸드 저변 확대 및 관내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유통시스템을 발굴하여 군산시의 농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옥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 및 유통을 위해 2014년 5월 개장한 이후, 지속적으로 생산자를 육성하고 농업인 교육 및 품목 다양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7월까지 로컬푸드 매출액 121억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