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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제주용암수로 제2의 에비앙 만든다

제주 용암해수산업단지 내에 3만㎡ 규모 생산공장 건설...내년 하순 제품 시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오리온(대표 이경재)이 제주용암수를 바탕으로 제 2의 에비앙에 버금가는 생수를 만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2016년 제주용암수 지분 60%를 취득, 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용암해수산업단지’에 3만㎡ 규모의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오리온은 단계별로 5차례에 걸쳐 총 3300억원을 투입해 생산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제주용암해수는‘삼다수’와 달리, 미네랄과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유기물과 병원균이 거의 없는 지하수 자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코파이'를 히트상품으로 안착시킨 오리온이 2019년부터 중국 생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법인의 차세대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샘물협회에 따르면 생수시장 규모는 2002년 2천330억원에서 작년 7천억원으로 성장했는데 이는 14년 새 3배 커진 규모다. 업계는 2020년엔 시장 규모가 1조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