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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식중독 발생 시 현장대응 이렇게”… 대전시, 모의훈련 실시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식중독 발생 시 현장대응 이렇게”… 대전시, 모의훈련 실시



대전시는 18일 대덕구 법동초등학교에서 ‘식중독 발생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대전시가 주관하고 시 교육청, 동부교육지원청, 대덕구청, 법동초등학교 등 5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한 보고체계 확립으로 식중독 확산을 차단하고, 관계기관의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법동초 학생 50여명이 설사, 복통 등의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영양사가 대덕구에 상황을 신고한 뒤 식중독 원인·역학조사반(청소위생과, 보건소)이 현장에 출동해 원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대책협의회를 개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숙 대전시 식품안전과장은 “이번 모의훈련은 식중독 발생 시 기관 간 협업체계 확립과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홍보 및 지도·점검을 통해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충북도-농촌진흥청, 찰옥수수 지역특화작목 육성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은 18일 농촌진흥청, 전국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전문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지역 신품종 옥수수 개발을 위한 현장평가회를 농촌진흥청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전국의 주요 주산지역 수행하고 있는 ‘옥수수 우량계통 지역적응시험’ 평가를 위해 진행됐다. 평가에서 우수한 계통은 직무육성품종선정위원회를 거쳐 품종보호 출원을 하게 되며, 최종심사 후 농업인에게 보급할 수 있는 신품종이 만들어지게 된다.
 
평가회에서는 일반 옥수수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주로 생식용으로 이용되는 단옥수수와 쪄먹는데 주로 이용되는 찰옥수수 등 21개 계통에 대해 생육특성, 쓰러짐, 병충해 저항성 및 상품성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찰옥수수 중 ‘수원찰77호’가 지역적응성과 생육이 우수하고 식미가 뛰어나 ‘황금맛찰’이라는 이름으로 괴산의 대표 찰옥수수로 육성할 예정이며, 올해도 이삭특성 및 식미가 좋고, 숙기가 빠른 ‘수원찰81호’가 다른 계통에 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황세구 도농업기술원 전작팀장은 “충북지역에 맞는 찰옥수수를 선발해 특화작목으로 육성,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북도, ‘식생활교육사업’ 순항… 고령자 건강밥상 호응 높아    

전라북도는 영·유아부터 고령자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식생활 교육을 통해 도민의 건강 증진 및 지역 농산물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한 2018년 ‘바른식생활 교육사업’ 11개 과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바른 식생활교육은 잘못된 먹거리, 식습관으로 인해 영유아 및 청소년기부터 생활 습관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범 국민적인 실천 교육 운동으로 농식품부는 2013년부터 바른밥상, 밝은 100세 시대를 위해 체험, 전통 식문화 확산 및 로컬푸드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다각적인 식생활교육으로 국민 건강 증진 뿐만아니라 지역 농산물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전북도는 올바른 식생활교육의 도민 확산을 위해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식생활교육전북네트워크(김영호대표)를 선정하고 희망 도민 2만8145명을 대상으로 농식품부 지정사업(7개)과 지자체 자율사업(4개) 등 총 11개 사업의 식생활교육을 민·관 협력을 통해 성황리에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전북도는, 고령자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식품부 지정 신규사업인 ‘고령자 건강밥상 교실’을 통해 도내 어르신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고령자 맞춤형 식단·레시피와 관련 교육으로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령자 건강밥상 교실은 대한노인회 전라북도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센터장 경정희)과 협업해 도내 14개 시군의 열악한 경로당 80개소를 선정, 식생활교육전북네트워크 소속 전문 강사가 경로당에 파견되어 어르신들에게 식생활과 건강을 개선하는 실습 위주의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어르신들의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이다.

최재용 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환경, 건강, 배려의 올바른 식생활교육 운동이 범 도민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민․관이 협치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육·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루 1만 마리 수확” 태안반도, 새로운 ‘오징어 황금어장’으로 뜬다



오징어의 새로운 황금어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이달부터 본격적인 오징어 수확이 시작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서해안 인근 해역에서 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근흥면 신진도항 일대에 오징어 위판이 시작되는 등 주변 지역이 상인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최근 신진도항에서는 하루 20~30척 가량의 오징어잡이 어선이 출항하고 있으며 하루 수확량은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약 2톤(1만 마리) 수준이다. 아직 수확 초기인 점을 감안할 때 출하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에 오징어가 많아진 것은 몇해 전부터 동중국해로부터 서해 쪽으로 난류가 많이 유입되면서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 어장이 서해에 다수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태안 해역의 오징어 수확량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이제 태안반도가 여름철 오징어의 대표 산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징어는 타우린 함량이 많아 심장병과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예방에 탁월하고 간장 해독 및 시력 회복에도 좋은데다, 성인병을 억제하는 EPA, DHA, 핵산, 셀레늄 등이 함유돼 있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태안군은 수도권까지의 거리가 가까워 빠른 운송으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태안군 일원뿐만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의 수산물 판매점에서도 태안산 오징어가 인기리에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태안반도의 오징어는 그 수확시기가 피서철과 겹쳐 태안군을 찾은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태안군을 찾아 갓 잡은 싱싱한 오징어와 함께 아름다운 여름바다의 절경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