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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 발견...식약처 수입 검사 강화

CFIA "해외 유통 되지 않아"...올 상반기 9만 72톤 국내로 들어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캐나다 앨버타 주의 한 농장에서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MON 71200)이 발견돼 국내로 수입되는 캐나다산 밀과 밀가루에 대해 수입시마다 검사해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검출되지 않은 것만 통관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또한 국내에 수입·통관된 캐나다산 밀과 밀가루에 대해서도 잠정 유통·판매를 중지하고 수거·검사해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검출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만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앞서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지난 14일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캐나다 앨버타 주 남부지역에서만 발견됐고 해외로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식약처는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혼입된 캐나다산 밀과 밀가루가 국내에 수입‧유통되지 않도록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조사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산 밀·밀가루 국내 수입 현황은 2016년 78건 14만8446톤, 2017년 107건 22만7214톤, 2018년 6월 15일 현재 46건 9만72톤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