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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웰빙 먹거리 ‘참죽나무’ 농가소득 효자 역할 톡톡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웰빙 먹거리 ‘참죽나무’ 농가소득 효자 역할 톡톡 외  



충청남도 청양군은 웰빙 먹거리 참죽나무가 농가소득 효자 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죽나무는 봄이 되면 새순을 뜯어 말리거나 생것으로 먹던 1970~80년대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골메뉴였다. 언제부턴가 점차 사라져갔다 웰빙시대를 맞아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참죽나무순은 맛이 약간 쓰지만 식감이 좋고 향춘(香椿)이란 중국 이름처럼 싱그러운 향이 미각을 자극한다. 갖은 양념을 넣어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고, 장아찌로 만들면 1년 내내 즐겨 먹을 수 있다. 어린 순을 물에 데쳐 초고추장 또는 된장에 찍어 먹거나 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겨먹어도 세상 별미다라고 군 관계자는 소개했다.

맛도 맛이지만 단백질,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칼슘, 마그네슘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소염, 해독, 살충의 효능이 있어 장염, 이질, 종기 치료에도 좋다. 항염·항균 효과도 있어 폐렴구균, 장티푸스균, 이질균, 포도상구균, 대장균, 곰팡이균 등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한다.

청양군이 정산면 대박리를 중심으로 지난해 처음 조성한 참죽나무 재배단지는 다섯 농가가 1.2ha에서 시범 재배하고 있다. 올해 첫 수확한 참죽나무 순은 대전농산물 공판장에 2kg 1상자 1만6000원의 좋은 가격으로 출하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재배 농가 및 관심 있는 농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죽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 평가회를 열고 시범사업 추진 상황 및 효과, 생산현황 등에 대한 보고와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유병규 군 농업기술센터 동부지소장은 “참죽 순은 기성세대의 향수식품 기호도 충족으로 농가소득원 개발 요건에 잘 들어맞는다”며 “재배면적을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시설재배 가공 판매를 통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도, 평창올림픽 영광 다시 한번… 공식 후원 농식품 특판행사 

강원도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한강공원 뚝섬지구에서 ‘평창올림픽대회 성공개최 기념 공식후원 농식품 특판행사’를 연다. 

도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의 우수한 제품과 대도시 소비자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전 세계인의 축제인 2018 평창올림픽대회에 도내 최고 수준의 먹거리 후원 농식품으로 강원도 6개 대표 품목의 지속적인 올림픽 레거시(유산) 활용을 위한 것이다. 
도내 우수 농식품 공식후원제품의 전시 판매·홍보 및 할인 행사와 시식 등을 통해 대도시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하는 등 강원 우수 농식품 판매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창올림픽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도내 농식품 참여 업체는 강원인삼농협(수삼부문), 한반도농협(사과부문), 임계농협(사과부문), 솔래원(와인부문), 철원농협(오대쌀), 대관령한우, 횡성한우, 감자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감자부문) 총 6개 품목 8개 업체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인삼농협, 한반도농협, 임계농협, 철원농협, 평창영월정선축협, 솔래원  5개 품목 6개 업체가 참여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직거래행사 뿐만 아니라 전국 대형유통업체 기획 특판 등을 통해 수도권 등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강원농식품 유통활성화와 판매 촉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남 천일염 소비 촉진 나선다… 천일염 홍보영상 제작 

전라남도는 올해 천일염의 활용·우수성이 담긴 홍보영상 제작 및 지상파TV, 영화관 광고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명품 천일염 소비를 촉진해나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친환경 천일염, 가공제품의 소비 촉진과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언론매체, 옥외 광고, 소금박람회 등을 통해 일반 대중과 잠재 구매자를 대상으로 홍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일반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유명 연예인을 대상으로 CF·홍보영상을 제작해 지상파 TV 광고, 전시회·박람회 참가 시 홍보 영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양진문 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건강에 유익한 미네랄이 함유된 천일염이 최근 소비 부진에 따라 가격이 지속 하락하는 추세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가격 안정과 생산자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광주시, 286개 음식점 위생관리 컨설팅

광주시는 음식점의 식중독 예방과 자율 위생관리 능력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위생진단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번 컨설팅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영업장 면적 100㎡ 이상의 일반음식점 중 이용객이 많은 경양식, 뷔페식, 패밀리레스토랑 등 28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관계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5개반 20명의 전담반은 현장에서 ATP(세균오염검사기)를 활용해 음식점 종사자의 개인위생 상태와 조리장의 미생물 오염도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조리시설 및 기계·기구류 세척·소독 방법 ▲식품의 보관기준 및 유통기한 표시관리 방법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등 개인위생 관리 요령 ▲조리장 방충·방서 시설 관리 ▲외부 가격표시제 이행 방법 등도 점검해 개선방안을 컨설팅한다.

또한 식품위생 안전관리 수칙, 위생 점검 체크리스트, 식중독 예방 관리 요령 등을 담은 홍보물을 나눠주고 음식점 친절서비스실천운동도 실시한다.

황인찬 시 식품안전과장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쾌적한 외식 환경 조성과 친절한 손님맞이가 매우 중요하다”며 “광주를 찾는 외지인과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