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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매혹흑치마·햇살적로메인’ 상추 신품종 키워볼까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매혹흑치마·햇살적로메인’ 상추 신품종 키워볼까 



경상남도가 매혹흑치마·햇살적로메인 등 상추 신품종 조기 보급을 위해 나섰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상추 신품종의 지역적 특성을 비교 검토하는 ‘봄작형 상추지적시험 및 이용촉진 현장 평가회’를 열고 우수한 상추 품종을 농가에 조기 보급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된 평가회는 경남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순회 일정 중 둘째 날인 지난 26일에는 상추 주산단지인 김해지역 농장에서 새로 육성한 ‘매혹흑치마’, ‘햇살적로메인’ 등 5품종 상추에 대해 도내 지역적 특성을 비교 검토했다.

평가회는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남, 제주 등 6개 지역을 순회하고 상추 재배농가, 종자회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상추 품종들의 농가 현장반응과 재배적응성, 식미 등을 평가했다.

도 농기원은 현장평가회를 통해 상추연구회 소속 농가 반응을 청취한 후 평가 결과에 따라 주산단지에 우선적으로 신품종을 보급할 예정이다.

상추 재배농가는 온도가 높을 때 생리장해, 줄기, 내병성, 잎의 두께, 적색발현이 안정된 품종을 선호하고 있는데, 이번 신품종 평가회를 통해 소개하는 ‘매혹흑치마’와 ‘햇살적로메인’는 재배농가 요구와 일치하는 신품종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농기원 관계자는 “매혹흑치마는 고온기 시설재배시 적색발현에 문제가 되고 있는 흑치마 상추 재배농가에 다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햇살적로메인는 새롭게 소비창출을 이끌어가는 도시농업 텃밭에도 여름상추 재배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 충남도,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 연다

충청남도가 내달 4일 보령 대천초를 시작으로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를 운영, 친환경 로컬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학교급식 식재료로서의 가치 확산에 나선다.

학교급식데이는 성장기 학생들의 식습관 발달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학교급식에 지역에서 안전하게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이 확대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다.

도는 올 상·하반기 도내 초·중·고등학교 293개교에서 학생 등 12만 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로컬푸드를 이용한 ▲친환경학교급식 한마당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급식 공개의 날’ ▲지역식재료 활용 ‘학교급식데이’ ▲시·군 통합·운영 ‘우리지역 학교급식 한마당’ 등 4가지 유형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참여자들의 흥미를 높일 계획이다. 

학교급식 한마당은 시·군별 중심학교에서 전통음식 체험 교육, 친환경농업 이해교육 등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형태로, 천안 병천초 외 13개교에서 진행된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급식 공개의 날은 생산자(농·어업인)와 소비자(학생·학부모) 간 소통 활성화와 친환경 농업 이해를 위한 체험교육으로, 아산 용화중 외 130개교에서 진행한다.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학교급식데이는 지역 특산물 홍보 및 공동식단 운영, 시식, 식문화 교육, 캠페인 등을 운영하며, 서천 서천초 외 106개교에서 진행된다.

시·군 통합 ‘우리지역 학교급식 한마당’은 친환경연합회, 농업인단체 등과 연계한 지역형 급식데이로, 논산은 강경중앙초 외 19개교, 홍성은 홍성초 외 20개교에서 진행한다.
 
특히 도는 학교급식데이 행사를 ‘학부모 급식 공개의 날’ 및 ‘학교 체육 대회’와 연계해 학부모와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학교 규모에 맞는 행사를 기획해 학교급식은 물론 우리지역 농산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학교급식데이는 학생과 학부모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운영된다”며 “앞으로도 도내 학교급식에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식재료 공급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산림내 산나물·산약초 불법채취 안돼요”… 충북도, 5월까지 집중단속 실시 

충청북도는 산나물·산약초 채취시기를 맞아 산을 찾는 입산객의 무분별한 산나물 채취와 산림자원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달 31일 까지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도는 산나물·산약초 집단 생육지, 산불피해 우려지, 주요 등산로 주변을 중심으로 산림소유자의 동의 없이 산나물·산약초를 채취하는 행위와 임도변 주차 차량을 조사해 임산물 불법굴취 및 채취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입산자와 산나물·산약초 채취자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발생을 사전 차단하고자 산불감시원 및 산불진화대와 단속을 연계해 인화물질을 소지하고 산에 들어가는 행위, 입산금지구역에 들어가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산림 내 입목굴취 및 임산물 채취는 소유자의 동의를 반드시 얻어야 되며, 입산자들로 인한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철저히 단속하겠다”며 “입산 전에는 반드시 시·군 산림부서에 문의해 입산 가능여부를 확인할 것과 인화물질 소지, 불법취사 등 금지행위를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림내 임산물을 소유자 동의 없이 불법으로 채취하다 적발되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3조 규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 전남도, ‘전국 최초’ 블록체인 기술 농수산업에 적용한다

전라남도가 4차 산업혁명시대 변혁을 주도할 블록체인 기술을 농수산업에 융합해, 전국 최초로 생산․유통의 최적화 모델을 개발키로 했다.

전남도는 ‘블록체인 기반의 농수산물 생산·유통 최적화 모델 개발’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I-Korea 4.0 국가디지털 전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국가디지털 전환 공모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블록체인 등 디지털 혁신기술을 국민사회 각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다. 자유 공모과제로 추진한 결과 전라남도와 행정안전부, 서울시, 3개 기관이 선정됐다.

전라남도의 ‘농수산물 생산‧유통 최적화 모델’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의 안전성과 거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블록체인 신기술을 농수산물 유통·거래 분야에 적용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농어업인과 가공업체, 판매자, 소비자를 포함하는 생산·유통·거래 과정의 실시간 추적 모니터링 ▲참여주체 간 모바일 협업 ▲친환경 인증정보 연계·보증 ▲안전거래 기반 생산자와 최종 소비자 간 일대일(Peer To Peer) 스마트 직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도는 연말까지 구체적인 서비스 실현을 위한 마스터플랜 및 설계, 세부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2억원 규모의 컨설팅 용역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시스템 구축, 운영체계 확립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형석 전라남도 정보화담당관은 “농수산물 생산·유통 최적화 모델은 전남의 최대 강점인 친환경 농수산물의 신뢰성과 공정유통을 실현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농어업인에게는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도정 발전과 도민생활 편의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 융합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록체인 기술은 기존 중앙집중형 서버에 모든 데이터를 보관하던 것에 반해, 사슬처럼 엮인 형태의 데이터를 참여자에게 모두 공개·대조함으로써 사실상 위변조가 불가능한 분산화된 시스템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데이터의 신뢰성이 생명인 유통·거래·금융 등 분야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 명품 축산물 맛보고 구매하세요 ‘전북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  

전라북도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북도청 다목적광장에서 ‘2018년 전북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북4대 한우광역브랜드인 참예우·장수한우·총체보리한우·단풍미인한우 주최로‘으뜸 축산물, 행복한 소비자’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북도에서 생산한 명품 축산물을 무료시식 및 할인판매를 통해 전북도민에게 홍보하고, 달걀 소비촉진행사도 개최한다.

참여업체는 참예우 등 한우고기 4개소, 돼지고기 3개소, 닭·오리고기 가공품 7개소, 유가공품 4개소, 알가공품 1개소, 기타 순창로컬푸드 친환경농산물, 인삼, 곤충가공식품 3개소 등 총 22개 업체이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및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원산지 표시, 축산물등급제 등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장에서는 축산물 최대 40% 할인판매, 농산물직거래, 쿠킹클래스 운영 및 무료시식과 경품추첨 등 이벤트가 다양하게 진행된다.

특히 최근 달걀 가격하락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를 돕고 소비자 불안감 확산 방지를 위해 달걀 소비촉진 특별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 첫날 오전 11시30분부터는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에서 농협 안심축산 반숙달걀을 행사장을 찾는 소비자에게 선착순 무료로 나눠준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라북도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축산물을 도민에게 직접 알림으로써 소비가 확대되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