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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성분 함량 최대 6배...‘대건’ 하수오 신품종 개발

충북농기원 "일반 하수오 대비 수량 76% 지표성분 함량 2~6배"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재래종 하수오보다 기능 성분 함량이 높은 신품종 ‘대건’이 개발됐다.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국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하수오를 특성검정시험 및 생산력 검증을 거쳐 개발,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보호 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개발된 신품종 ‘대건’은 재래종 하수오보다 건근 수량이 76% 높고 에모딘 함량은 일반 하수오보다 2배, 파이시온 함량은 6배 증가됐다.

하수오 지표성분인 에모딘과 파이시온은 위염 및 위궤양 억제 및 헬리코박터 향균작용, 간 보호작용, 혈소판 응집 작용, 출혈시간 지연 작용, 항암, 함염증 활성 등 약리활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예부터 중국 3대 명약으로 알려진 하수오의 주요 효능을 나타내는 성분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하수오 신품종 육성으로 하수오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이 해결돼 최근 백수오 파동으로 인한 타격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개발된 대건은 수량과 기능 성분 함량이 높을 뿐 아니라 일반 하수오의 추위에 약한 단점을 보완한 내한성 품종”이라며 “농가에서도 재배하기 쉽도록 개선된 만큼 지역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