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방방곡곡 레이더] ‘미소한근’ 경기도, G마크 축산물 전문점 찾는다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미소한근’ 경기도, G마크 축산물 전문점 찾는다 외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G마크 축산물 전문판매점 ‘미소한근’ 지원사업에 참여할 도내 축산물 판매업체를 찾는다.

미소한근은 경기도 친환경 축산농가에서 생산하고 ‘G마크 축산물 생산자 단체’에서 가공된 고품질 안전 축산물만 취급하는 전문판매점(정육점, 정육식당, 로컬푸드 내 정육판매대)을 말한다.

브랜드 명칭인 미소한근은 ‘미소’와 고기의 무게단위인 ‘한 근’의 합성어로, 축산물을 생산·공급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소비자의 만족감을 담는다는 의미다. 

특히 생산에서부터 도축, 가공, 유통 단계를 최소화함으로써 신선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는 5곳을 선정할 계획으로 사업대상은 도내 식육판매업소 또는 정육식당이며, 사업 신청자는 G마크 브랜드 생산자 단체에서 생산한 친환경 축산물만 취급해야 한다.

신청방법은 경기도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필수서류와 함께 다음달 16일까지 경기도청 동물방역위생과(의정부시 청사로1 동물방역위생과 사무실)로 방문 및 우편 접수해야 한다.

도는 심사위원회를 열어 사업 수행능력 및 전문성, 사업내용 적정성, 예산 편성 적정성 등을 고려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업체들은 자부담 2000만원 이상을 투자할 경우 경기도로부터 간판, 실내외 인테리어, 진열대 등을 개소 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옥외광고, 언론보도, 판촉물 등을 통한 홍보활동도 지원한다.

김성식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미소한근이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 축산물 전문판매점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미소한근 사업에 참여할 도내 사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G마크 축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소비자의 손쉬운 G마크 축산물 구입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G마크 축산물 전문판매점 지원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수원, 용인, 고양, 화성, 안양, 파주, 남양주, 의정부, 양주, 포천, 광주, 이천 등 12개 시군 16개소의 전문판매점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해 오고 있다.

◆ 하동녹차연구소, 녹차가공공장 매출 전년비 3배 올라



경상남도 하동군은 하동녹차연구소가 운영하는 녹차가공공장의 지난해 매출규모가 전년대비 3배가량 급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동녹차연구소에 따르면 녹차가공공장은 지난해 잎차를 비롯한 녹차 판매, 가루녹차 등 해외수출, 대기업 임가공 등으로 12억7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총매출액 4억 3700만원에 비해 290% 신장된 것이다.

녹차가공공장은 이 기간 재료비, 인건비, 공공운영비, 시설비 등으로 19억3500만원을 지출했다. 지출액에는 가루녹차 분쇄기 등 고정자산 구입비(시설비) 3억9800만원과 원자재·완제품·부자재 등 향후 판매 가능한 재고 3억9000만원이 포함돼 실질적으로는 1억25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같은 매출 급증에는 지난해 미국 스타벅스에 고급 가루녹차 100t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국내 차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가루녹차 시장의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로 인해 하동녹차가 국내 최고의 품질이라는 등식을 성립시켜 하동지역 제다업체의 차 소비 및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등 지역 차 산업 발전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종국 소장은 “차 생산자의 소득증대와 하동차 산업발전의 핵심동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차 가공제품의 내수 판매와 가루녹차의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자립화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순천시-보해양조, 매실산업 활로 찾는다… 희망포럼 개최 



전라남도 순천시는 최근 과잉생산과 소비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매실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지난 20일 순천시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순천시, 보해양조, 한국매실사업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역의 향토기업인 보해양조는 해남농장(46ha)에서 자체 생산한 생매를 한국매실사업단의 황(익은)매실 가공공장 제조시설을 이용 가공하고, 한국매실사업단은 생매를 농축액으로 가공하여 보해양조에 매실음료, 매실주의 원료로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이날 행사는 600여명의 농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매실산업 희망포럼 ‘600년의 건강 지켜온, 지켜갈 梅’라는 주제로 순천대 김혁주 교수가 좌장으로 매실산업의 발전과 전망에 대한 포럼이 개최됐다.  

순천시는 2015년부터 매실을 지역전략식품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한국매실사업단을 설립해 운영 중이며, 지난해 5월에는 월등면 운월리에 29억원을 투입해 가공공장을 준공 매실농축액, 매실청 등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한편, 순천매실은 기후가 온화하고 양질의 토질에서 재배돼 과육이 단단하고 향이 강해 최상의 품질로 각광 받고 있다. 재배 규모는 1302ha로 전국 최대이며 연간 1만여 톤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