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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진 처장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국장급 대규모 인사 단행

기획조정관 이동희, 바이오생약국장 김영욱, 서울청장 양진영, 경인청장 김성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가 2일 국과장급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류영진 처장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으로 향후 어떻게 운영할 지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식약처는 기획조정관에 이동희 바이오생약국장을 전보하고 바이오생약국장에 김영욱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을 승진 임명하는 등 11명의 국장급 인사를 오는 5일자로 단행했다.

식약처의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유무영 전 차장에 이어 두번째로 이동희 국장이 기획조정관에 임명된 것이다.

이동희 국장은 우석대 약대 출신으로 통상협력지원T/F팀장과 생물의약품관리과장, 화장품정책과장, 의약품관리총괄과장, 의약품정책과장, 바이오생약국장 등을 거쳤다.

기획조정관직은 식약처장과 차장에 이은 넘버3 직책으로 불리우고 있다. 식약처 조직과 인사, 예산, 통계, 소송, 규제개혁, 기금운용, 국회 업무 등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이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인 바이오 의약품산업의 정책과 품질관리, 한약.화장품.의약외품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바이오생약국장 자리에는 김영옥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이 임명됐다.

김영옥 국장은 원광대 약대 출신으로 연구직으로 공무원을 시작했다가 행정직으로 전환, 지난 2015년 2월부터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으로 활동했다.

바이오생약국은 바이오의약품, 한약, 화장품, 의약외품 등 국민 실생활에서 접하는 다양한 의료제품에 대해 국민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의 허가 전 개발단계부터 시판 후 소비까지 전주기에 걸친 안전관리를 담당한다.

김진석 전 바이오생약국장은 의료기기안전국장으로 복귀했다.

김진석 국장은 경성대 약대 출신으로 KAIST MBA를 졸업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장, 약무정책과 등을 거쳐 지난 2010년 식약청 한약정책과장, 대변인 등을 맡아왔다.

그동안 공석이었던 지방식약청장에는 서울식약청장엔 양진영 기획조정관이, 경인식약청장에는 김성호 의료기기안전국장이, 광주식약청장엔 김영균 수입식품안전국장이, 대전식약청장엔 한순영 광주식약청장이 이동했다.

의약품심사부장엔 김나경 부장(교육파견 복귀)이 임명됐고 의료기기심사부장엔 오현주 체외진단기기과장이 승진 발령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