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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설 명절 안전한 먹거리와 함께”… 경기도, 명절다소비 식품 집중단속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설 명절 안전한 먹거리와 함께”… 경기도, 명절다소비 식품 집중단속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설 명절 먹거리 안전 확보에 나섰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떡과 축산물,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소 480개소를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에서는 최근 급성장 중인 유산균 함유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소, 겨울철 식품인 붕어빵 제조업소, 명절 성수품인 떡과 축산물 제조업소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단속에는 경기도 특사경 소속 11개 수사센터 24개반 93명이 투입된다.  

주요 단속내용은 ▲식용불가 원료 등 부정·불량식자재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 등 안전성 미확보 식품 보관·진열·판매 여부 ▲원산지 거짓표시 여부 등이다.
 
특히 유산균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수거검사를 통해 유산균 미함유 또는 유산균 함유량 미달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과대광고 등 표시기준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집중단속을 실시, 소비자에게 혼동을 주는 제품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도는 부정불량식품 사용 등 중대 식품사범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형사입건 등 엄단 조치할 방침이다. 

김종구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명절 다소비 식품뿐만 아니라 그동안 단속 사각지대에 있는 건강위해식품 단속을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품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평창올림픽 보면 음식값 10% 할인… 강원도, 바가지요금 근절 나서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중 입장권 소지고객 음식가격 할인 행사와 외식업 폭리성 바가지요금 근절대책을 추진해 지역 외식업계 매출상승 기대와 동시에 외식물가 상승 사전차단 장치를 마련한다.

도는 동계올림픽 참여 열기 확산을 위한 입장권 소지고객 음식가격 할인 추진계획으로 지난 1월 초 세부지침을 마련해 현재 참여희망업체를 조사하고 있다. 1월말까지 안내판을 제작해 보급하며, 올림픽 개막을 전후 활발한 홍보 캠페인을 시군별로 전개하고 동참업소에 한해 대회기간 당일 입장권 소지고객에게 음식값 10% 할인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올림픽 특수에 편승한 폭리성 바가지요금 업소를 집중 감시·관리해 나가고자 음식 바가지요금 근절 특별대책도 추진한다. 도(종합대책반)와 시군(음식가격지도·관리팀) 위생관리부서에 별도 T/F팀을 설치·운영해 바가지요금 감시·관리·감독과 관련협회 주관 캠페인 등 자정활동을 독려한다. 

바가지요금 업소는 1차 도·시군합동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고질업소에 대해서는 위생·소방·건축 등 관련분야 합동단속을 실시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도 식품의약과장, 개최·배후 10개 시군 위생담당, 외식업도지회·시군지부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강릉시에서 ‘동계입장권 소지고객 음식가격 할인 관계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음식가격 할인 발대식, 릴레이 캠페인 전개 등 홍보활동과 구체적 추진방법에 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일부업소의 숙박요금, 음식가격 기습인상에 대한 업계 자정노력과 협조를 당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경규 한국외식업중앙회강원도지회 회장은 “올림픽대회 기간 동안 지역 외식업계 음식가격 안정화와 할인행사에 적극 동참하고, 청결·친절한 손님맞이 등 서비스개선에도 앞장을 서겠다”며 “더 많은 회원업소가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시택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강원도외식업협회의 자발적인 음식가격 안정 노력과 할인행사 동참에 감사드리고, 도 차원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하동군, 프리미엄 가루녹차 생산 기술 전수



경상남도 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가 프리미엄 가루녹차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차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녹차의 차광재배 기술을 전수한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최근 화개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차 재배 농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광재배와 고급가루차 생산’을 주제로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업인과 함께 다시 10년’을 목표로 한 이번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프리미엄 가루녹차 수출연구사업단의 성공적인 과업추진과 가루녹차 100t의 스타벅스 수출 달성을 위한 기술 전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지난 3년간 차광재배 기술연구를 수행한 녹차연구소 책임연구원인 김종철 박사가 강사로 나서 향후 가루녹차 시장을 전망하고 그동안의 연구 노하우를 농업인들에게 소개했다.

김 박사는 가루녹차(말차)는 차광재배한 차잎을 비비지 않고 건조한 것(덴차)을 분말기기로 갈아 미분상으로 제조한 것을 의미하며, 최근의 다류 생산·소비 현황을 미뤄 2025년 가루녹차 시장이 2016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하동지역 차나무는 비단일품종의 재래종으로 주로 경사지에 위치해 차광 및 수확 등 재배 관리가 어렵고 단일품종에 비해 품질이 뒤떨어지지만, 전통적이고 친환경·유기 재배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돼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재래종의 단점과 지리적인 문제를 극복하고자 3년 전부터 차광재배 기술을 연구한 결과, 차광재배 시 감칠맛을 높이는 데아닌 성분(아미노산 함량)이 일반재배보다 3.7배 높았고, 엽록소 함량도 2배 증가했으며 녹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다양한 차광 방법에 대한 장·단점과 경제적 비용, 차광재배용 다원관리, 지난해 차광재배시험 결과, 차광재배의 성공 및 실패 사례 등을 소개하고 차광재배 전반에 대한 농업인과 상담시간을 가졌다.

이종국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고급 가루녹차 생산은 물론 수출확대로 이어져 하동녹차의 브랜드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농업인과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생산·유통·판매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원시, 러시아 자매도시서 한식 조리교육 펼쳐



경기도 수원시가 국제자매도시인 러시아 니즈니노브로고드시에서 ‘한식 조리교육’ 행사를 열고, 한식을 알렸다.

수원시 공무원과 한국조리사협회 수원시지부 조리사 등 5명으로 이뤄진 방문단은 지난 15부터 니즈니노브로고드시 고려문화원에서 고려인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식 조리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교육은 20일까지 이어진다. 

조리사들은 김치, 비빔밥, 양념갈비, 잡채, 김밥, 불고기, 제육볶음, 떡볶이, 닭강정, 즉석 고추장, 미역국, 김치·된장찌개, 불고기파전 등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실습하는 시간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한식조리교육에 참여한 한 고려인은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보며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면서 “고국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용찬 수원시 위생정책과장은 “자매 도시들과 우호 증진을 위해 음식문화교류를 더욱 늘리겠다”면서 “음식문화교류가 한식과 수원시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5월에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K-푸드 행사’에서 조리 교육·체험, 시식행사를 진행해 현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