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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청년창농은 경북도에서”… 창농 아이디어 수상자에 기반 지원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청년창농은 경북도에서”… 창농 아이디어 수상자에 자금 등 기반 지원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26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2017 경상북도 청년창농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들에게 자금 등 창농 기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공모전은 경상북도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에서 10월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했으며, 농산업 분야에 기존과 차별화된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농업의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대상별분야별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모결과 전국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돼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창의성, 사업 적합성, 창농 의지와 구체성 등에 중점을 두고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 3건 등 총 6건을 최종 선발했다.

경북도는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 청년 농산업창업지원센터 보육 기회 제공, R&D 과제 및 도 정책 참여, 창업 시 창농 자금 지원 검토 등 창농기반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도심 속 정미소(RPC)를 통해 갓 도정된 쌀을 15일 단위로 소포장 후 가정별 배송 및 판매, 지역내 고품질 쌀 제공 및 소비촉진과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이정헌(36세, 광주시 서구)씨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자두를 이용한 크래프트 맥주 생산(김도현 25세, 포항시) ▲젊은 농민이 운영하는 쌀 빵 전문 베이커리 카페(백성우 28세, 봉화군)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사전준비가 가능한 체계적 귀농 추진(김승년 23세, 대구시) ▲합리적인 농민 맞춤형 서비스 – 파머헬퓨(김형진 27세, 영주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100% 천연 다시 육수포 생산(노희승 39세, 의성군)이 선정됐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4차 산업 혁명시대에는 농업의 다원적 가치가 재조명 받을 것”이라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젊은 세대의 창의적이고 활용성 높은 아이디어를 농산업에 적용해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신규사업 창출 등 2021년까지 미래 농업 혁신성장의 주역이 될 청년 창업농 1000명 육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도, 농식품기업 HACCP 사후관리 컨설팅 지원 나선다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내년 1월 19일까지 ‘2018년 농식품기업 HACCP 사후관리 컨설팅 지원사업’의 사업대상자를 공개모집한다. 

도는 식약처의 HACCP 인증업체 사후관리 강화 정책에 따라 도내 농식품기업의 HACCP 인증 유지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이번 사업을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식약처의 HACCP 인증을 받아 운영 중인 도내 식품기업으로 ▲1년 이상의 운영실적 ▲주원료 도내산 또는 국내산 농산물 50%이상 사용하는 경우다.  

전북도는 HACCP 인증 후 사후관리 컨설팅을 실시하는데 소요되는 비용 및 관련 위생장비 구입비용 등으로 업체당 400만원(자부담 30%)을 지원하며, 지원 업체수는 50개 정도다.

사업을 희망하는 식품기업은 사업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 시장·군수에 신청, 기타 궁금한 사항은 사업장 소재지 시군 농식품기업 지원업무 담당자에 문의하면 된다. 

사업대상자는 해당 시군 업무담당자의 서류 및 현장 심사 후 농식품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1월 중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심사는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각 50점으로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도내산 농산물을 주로 사용하는 농식품기업의 HACCP 사후관리 지원으로 안심먹거리 지속 생산 및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통한 ‘제값받는 농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충북도, 철새 최대 도래시기 AI 방역 강화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 AI 방역대책본부는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 발생하고, 12월 현재 최대 겨울철새의 최대 도래시기를 맞아 고병원성 AI 대책을 한층 강화해 추진한다.

충북은 현재 오리 사육이 평시의 약 30%정도 수준으로, 발생 위험도를 낮추고 철새에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은 없지만, 최근 변하는 환경여건을 고려하면 가장 위험한 시기라는 분석에 따라 고강도 방역 대책을 펼친다.

특히 올해 발생한 H5N6 바이러스는 작년에 발생한 유형과 같지만 병원성은 현저히 감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리에서는 무증상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농가의 신고에 의존하기 보다는 검사강화, 취약지역 현장점검 강화에 중점을 두고 대책을 추진한다. 

종오리는 2주마다 정기 검사를 추진하고, 육용오리는 출하전 검사를 1회에서 3회로 확대하여 추진한다. 타도에서 반입되는 가금류에 대해해서는 도축장에서 가금과 차량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이고 진천·음성 등 위험지역에 대한 철새 분변에 대한 자체검사를 확대한다.

또한 왕겨업체·축분이용 퇴비공장·남은 음식물 수집업체·가든형식당 등 취약 지점에 대한 기획점검을 매주 추진할 계획이다.  

소규모 오리류(오리, 거위, 기러기)에 대한 도태사업은 도내 281농장 1922수 중 167농장 1206수를 수매·도태를 실시했으며 하천주변, 가금류 밀집 사육지역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타도 계열사에서 도내 오리사육 위탁사육, 산란 노계를 사육목적으로 농가에 판매 금지 등 전방위적으로 방역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공동방제단, 가금사육농가, 관계 방역관이 참여하는 온라인 밴드를 활용해 방역에 관한 사항을 실시간으로 양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 

고규창 행정부지사는 “관주도의 방역활동에는 언제나 한계가 있으므로 도내 모든 축산관계시설이 동참해 공동대응 해달라”며 “특히 최일선 방역기관인 농가에서는 ‘내농장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외출 후에는 신발과 의복을 갈아 신고 축사를 출입하고 매일 축사 내·외부를 소독하는 등 농장단위의 기본적인 방역수칙부터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중에 판매하는 가금류는 출하 전 검사와 도축장에서 검사를 거쳐서 유통되는 만큼 불필요하게 소비를 위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