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방방곡곡 레이더] 장흥 특산물 표고버섯으로 만든 ‘표고굴비’ 전국민 식탁 공략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장흥 특산물 표고버섯으로 만든 ‘표고굴비’ 특허… 전국민 식탁 공략



전라남도 장흥군(군수 김성)은 지역 특산물 표고버섯을 활용한 굴비 제조법이 특허를 받아 일부 지역에 편중된 굴비 제조업계에 맛과 기술력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밝혔다. 

표고굴비는 장흥군에서 일식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주 대표가 개발했다. 장흥군 대표 특산물인 표고버섯과 매생이를 주재료로 활용해 만들어, 지역 특산물을 핵심 재료로 택하면서 맛과 건강은 물론 지역특색까지 3박자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천연조미료로도 잘 알려진 표고버섯은 굴비 특유의 비린내를 잡고 풍미를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항암작용과 면역력 향상 등 표고버섯이 가진 우수한 성분도 고스란히 굴비 속에 담았다.

또한 매생이가 가진 해독작용을 이용한 안전한 먹거리에 다가섰다. 김 대표는 생선은 건강한 식재료로 분류되지만 최근 중금속 축적의 문제로 섭취량을 제한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조기 속 중금속을 끌어내기 위한 방법으로 매생이를 제조과정에 적용했다.

표고굴비는 잡내가 적어 어린이와 젊은 여성들에게도 거부감이 없다. 여기에 표고버섯과 매생의 향이 더해져 단백함과 감칠맛이 뛰어나며,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아울러 짠맛을 줄여 저염식을 선호하는 현대인의 건강한 입맛도 맞췄다. 염도를 낮춘 비결은 갖은 재료로 만든 비법 집간장에 있다. 일반 굴비는 굵은 소금으로 조기에 직접 간을 하는 반면, 표고굴비는 집간장을 활용해 저염도 염장을 한다. 일정 시간 염장을 거치면서 일어나는 삼투압 작용으로 굴비 속 중금속을 해독하는 것이다. 소비자의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김 대표의 고심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김 대표가 표고굴비를 개발하게 된 데에는 특별한 계기가 있다. 매일 참치회를 즐기던 지인이 중금속 과다 섭취로 희귀병을 앓게 된 것. 이를 안타깝게 지켜본 김 대표는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에 나섰다. 

그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굴비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5년 간 개발에 매달렸다. 특히 저염도 염장 과정에서 굴비가 썩어 나가기를 수백 번, 가족의 반대에도 여러 번 부딪혔다. 그 동안 시골의 작은 아파트 한 채 값을 재료비로 소진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건강한 굴비를 만들겠다는 김 대표의 뚝심으로 지난해 7월 완성된 표고굴비의 제조법을 특허 출원했고, 지난달 특허권을 취득했다. 지난 6월에는 장흥읍 평장리에 300㎡ 규모의 굴비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 채비까지 갖췄다

김 대표는 “단순히 욕심만으로 표고굴비 개발에 도전했다면 일찌감치 포기했을 것”이라며 “모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표고굴비를 전국민의 식탁에 올리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밝혔다.

◆ 전북 고창한우 ‘트럼프 만찬상’ 올랐다 



전라북도 고창군(군수 박우정)에서 생산된 한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의 국빈 만찬상에 올랐다 

군은 지난 7일 방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국빈 만찬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를 고려하고, 한국이 가진 콘텐츠로 우리만의 색깔을 담으면서도 미국 정상의 기호도 함께 배려하려는 의미를 담았다면서 그 의미 있는 자리에 고창에서 생산된 한우 갈비구이가 만찬으로 선택됐다고 밝혔다. 

‘국빈 만찬 핵심카드’로 선택된 지역인 고창군은 FTA 대응과 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한우 번식기반 유지와 개량촉진을 위해 민선6기 공약사업 일환으로 한우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간 고창군은 등록 및 선형심사, 수정란이식, 우량정액 공급 등의 개량사업을 통해 고급육 체계 구축으로 한우산업 활성화 및 브랜드 육성을 통한 안정적 소득기반 전략으로 내년까지 5년 동안 총 15개 사업 43억원을 투입해 고창군 한우 명품화를 기반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우 명품화 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한 결과 한우 고급육 출현율(1등급이상)이 2014년에 60%에서 올해 현재 70%(증10%)까지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한우개량 및 개체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년에는 75%까지 높여 한우농가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고창 한우가 국빈만찬 메뉴 중 하나로 선정돼 영광이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그동안 전국 제일의 명품 한우로 거듭나기 위해 한우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한우 명품화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체계화시켜 더 품질 좋은 한우를 전국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국내유일 양파연구소 방문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를 방문해 주요시설과 도내 양파연구사업 운영현황 등을 점검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한 권한대행은 8일 창녕군 대지면에 위치한 도 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를 찾아 올해 주요업무에 대한 추진성과와 내년 연구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는 국내 유일한 양파 단일작목 연구기관으로 지난 1992년도 창녕양파시험장 설치 이후 육종, 재배이용으로 본관 등 12동 2037㎡, 온실 등 38동 4195㎡에서 양파 품종육성 및 유전자원관리, 양파 재배방법 개선 및 생리생태에 관한 시험연구, 품질향상, 저장 및 가공이용에 관한 시험연구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경남도내 양파사업현황을 살펴보면 3938ha, 8845호에서 240천 톤이 생산되며, 경남 양파수량은 7434kg/10a당으로 전국 대비 9%가 높다. 

한 권한대행은 “경남 양파의 국내외 경쟁력 최고수준인 양파연구를 위해 좀 더 연구기능을 강화해 선진적이고 특화된 연구소로서 성장하고, 양파연구소 등 5개 연구소에서도 연구기능을 강화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양파연구소 정원 9명 중 6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연구소 3명 결원인원을 조속히 채용하고 양파관련 전문가, 대학교수, 전업농가, 가공업체 등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해 연구소가 양파의 육종과 가공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을 주문했다. 

◆ 인천시, 식품 기계·기구류 안전관리 실시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15일까지 기계·기구를 이용해 식품을 제조, 가공하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2인 1조로 지도반을 구성해 ▲스팀·증기 보일러를 사용하는 떡, 만두 등 제조업소 ▲착유기·분쇄기를 이용한 참기름, 들기름, 고춧가루 등 제조업소 ▲추출기, 중탕기, 유압기 및 포장기 등을 이용한 추출·액상 제조업소 등 총 1275개소의 즉석제조·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업소의 기계·기구류 특성에 따른 중점관리 사항 이외에도 작업장의 청결상태, 표시기준 준수여부 등 식품위생 전반을 대상으로 점검하며, 영업자의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올바른 위생 안전관리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위생 안전과 직접적 연관성이 적은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지 지도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한 행정처분을 진행해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운영 중지 및 생산 중지 업소에 대해서는 자진폐업을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식품위생업소의 기계·기구류에 대한 안전관리 및 위생 지도·점검을 통해 안전한 식품의 생산·유통 및 소비체계를 확립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