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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사과? 토마토? ‘애플토마토’ 소비자 사로 잡는다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화순군, 사과? 토마토? ‘애플토마토’ 소비자 사로 잡는다



전라남도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해 틈새소득 작목으로 애플토마토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도곡면은 전국 최대 면적인 1.27ha에서 애플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애플토마토는 방울토마토이지만 사과 모양이다. 일반토마토의 부드러운 식감과 방울토마토의 당도를 지니면서, 빨강·노랑·주황색 총 3가지 색깔로 모양과 색이 독특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과채류 육종회사에서 개발된 이 품종은 토마토 재배시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윗부분은 사과 처럼 굴곡이 있는 옆면은 파프리카 모양이다. 색감이 기존의 칼라토마토에 비해 월등히 선명해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으며, 당도는 약 10브릭스로 기존 방울토마토의 당도인 평균 8브릭스에 비해 더 달다. 현재 화순군 도곡면 로컬푸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품종을 처음으로 도입해 재배하고 있는 김창호 햇살짱 토마토 대표는 “기존 품종은 한 꽃대에 15개의 토마토가 달리는데 비해 애플토마토는 18개 이상 달리면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생산된 토마토는 전량 대형마트로 유통하게 돼 소득증대도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신품종 특성에 맞은 재배기술을 확립해 확대 보급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 및 화순 명품 토마토 이미지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식품연구원 전북혁신도시 이전… 전북도 동반성장 약속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25일 한국식품연구원 전북이전에 따른 환영식을 열었다. 한국식품연구원 이전이 완료되면서 전북혁신도시 12개 공공기관 이전계획은 100% 모두 마무리됐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식품 기능성규명, 신소재·신공정 연구개발과 기술지원, 식품인증·분석 등을 수행하는 식품연구기관으로 6본부, 24단과 1개 부설기관이 있으며 신청사에는 총 4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한국식품연구원은 식품영양, 기능성분야에 세계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농식품산업 기술 혁신 파트너로서 든든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동안의 노하우와 미래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식품연구원이 세계수준의 식품연구기관으로 도약하고, 더불어 전라북도 농식품산업도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가자”고 전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이전 직원을 격려하면서 전라북도가 제2의 고향이 되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며 우리 지역 우수한 농산물과 지역상품 애용도 당부했다.


◆ 쇠고기 육질·등급·질병여부까지 스마트폰으로 확인한다



전라남도는 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석을 앞두고 쇠고기를 구입할 때 스마트폰에서 ‘축산물이력제’ 또는 ‘안심장보기’ 앱을 활용하면 질병 검사와 육질 등급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앱을 실행해 이력번호를 입력하거나 QR코드 또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소의 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소는 귀표 번호를 부착해야 농장끼리 이동이나 도축이 가능하며 귀표 번호는 소의 모든 이력정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축산물이력제 또는 안심장보기 앱에서는 한우, 젖소, 육우 등 소의 종류는 물론 성별, 출생 일자, 소유주, 농장식별번호, 사육지, 구제역 예방접종일자, 브루셀라병 검사일자, 결핵 검사일자, 도축장명과 소재지, 육질등급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배윤환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믿을 수 있는 쇠고기가 유통되도록 사육 단계부터 도축, 유통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원산지와 유통 과정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쇠고기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29일까지 대형마트나 전통시장 등의 식육취급업소에서 식육판매표시판 등에 표시한 이력정보가 다르거나, 이력번호 조회가 안 되는 등 위반사항이 없도록 지도점검에 펼친다.


또한 다음달 10일부터 11월 3일까지 축산물평가원과 함께 소 이력정보의 출발점인 사육농장 400곳을 대상으로 귀표 부착 여부 등 이력제 이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