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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고흥 장어·신안 뻘낙지 음식거리 조성… 남도관광 이끈다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전남도, 고흥 장어·신안 뻘낙지 음식거리 조성… 남도관광 이끈다



전라남도는 올해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고흥 장어거리와 신안 섬 뻘낙지거리를 선정하고 남도를 찾는 관광객을 수용할 대표 먹거리로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신안 섬 뻘낙지거리는 압해도 송공항 일원에 조성된다. 2018년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새천년대교 개통을 앞두고 지역 대표 먹거리인 섬 뻘낙지를 관문광장 조성 등과 연계해 추진한다는 계획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흥 장어거리는 인접 지역에서 군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음식특화거리 조성사업과 연계성이 높고 녹동 항 주변 소록도, 인공섬 등 관광사업과도 연결돼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음식, 관광, 디자인 분야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거리 조성 계획의 적절성, 지역 음식을 대표할 수 있는 메뉴 선정, 관광과 연계한 계획, 자체예산 확보, 상인회 참여, 지자체 참여 의지 등을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선정 시군은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거리 상징물, 편의시설, 간판 개선, 보행로 확보, 주차장 확보 등 관광객이 편히 쉬어가도록 2018년까지 개소 당 도비와 군비 1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할 예정이다.


김진하 전라남도 식품의약과장은 “남도 음식의 맛과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국내외 관광객을 수용할 대표 음식거리는 부족하다”며 “전남만이 가진 천혜의 관광 먹거리 자원을 활용해 남도음식거리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은 전남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늘고 있는 상태에서 관광산업 파급효과가 큰 남도음식을 음식거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특화함으로써 관광객 5000만 명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순천 웃장국밥거리, 광양 불고기숯불거리, 곡성 참게·은어거리, 보성 꼬막거리, 완도 전복거리가 선정돼 오는 12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 인천시, 추석 대비 축산물이력제 특별단속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추석을 앞두고 축산물 유통경로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관내 축산물 영업소 일제 단속을 추진한다.


이번 단속은 축산물 소비 성수기인 추석 명절을 맞이해 보다 안전한 축산물을 시민에게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부정·불량 축산물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단속은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실시될 예정이다. 도축장, 포장처리업소, 축산물유통전문판매업소, 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 및 식육판매업소, 수입쇠고기 유통이력제 이행업소 등 축산물이력제 이행주체를 대상으로 인천시, 군·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합동점검 및 자체점검을 실시한다.


이력번호 표시여부 확인, 식육포장처리업·식육판매업의 기한 내 전산신고 이행여부 확인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갈비 등 선물세트를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는 포장처리업소 및 식육판매업소·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와 대형 할인마트, 전통시장 등 소비자가 추석 명절기간에 많이 구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특별 단속 결과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과태료, 경고 등 행정처분과 함께 중요 위반사항은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하는 등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 “최고 경기미 쌀가공제품 모여라”… 경연대회 참가업체 모집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쌀로 만든 최고의 제품을 뽑는 ‘경기미 이용 가공식품 경연대회’에 참가할 쌀 가공 생산 업체를 내달 10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경기미 함량이 30% 이상인 쌀 가공 제품을 시판 중이거나 개발 중인 업체로 참가 신청서와 함께 관련 서류를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공지사항에서 다운받아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업체들은 다음달 25일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인 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대회에서는 내수용·수출용 각 5개 제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이들에게는 포장디자인 컨설팅 지원과 해외 쌀제분(製粉)기술과 쌀가공품 등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선정된 제품에 대상으로 홍보책자를 제작해 유통업체 등에 배포하는 등 마케팅 지원도 할 계획이다.



◆ 충남도, 방역 대토론회·워크숍 “구제역·AI 재발 막는다”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4일 보령 무창포 비체펠리스에서 도와 시·군, 읍·면 방역·재난 담당공무원, 수의사회, 농·축협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구제역·AI 방역 대토론회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대토론회 및 워크숍은 구제역·AI 방역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방역 주체 간 역할 분담,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마련됐으며 교육과 결의대회,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전문가 교육은 손영호 반석가금진료연구소장이 AI 방역을 주제로, 결의대회를 통해서는 구제역과 AI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차단 방역 활동을 다짐했다.


이어 김현일 옵티팜 대표가 구제역 원인체 특성 및 백신 등 방역 교육을 진행한 뒤, 읍·면·동 단위 방역체계 강화를 위한 실무자 교육도 열렸다.


대토론회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구제역·AI 방역에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방역 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분임 토의는 ▲방역 취약 지역 관리 강화 방안 ▲구제역 항체 양성률 적정 수준 유지 방안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에 대한 AI 근본적 재발 방지 대책 ▲축산농가 방역 의식 제고 방안 등 4개 주제로 진행했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지난 2000년 이후 도내에서는 다섯 차례의 구제역과 일곱 차례의 AI로 2828억 원의 직접적 피해가 발생했으며, 올해에는 AI 살처분 보상금 570억 원 등 직접 피해액이 780억원에 이르러 재난형 가축전염병은 축산농가와 관련 산업 전반에 막대한 어려움을 끼치고 있다”면서 “구제역·AI는 자칫 축산업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방역주체 간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를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을 가축 질병 청정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 구제역과 AI가 없는 충남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 먹는샘물 안전성 확보… 광주시, 유통중 제품 수거검사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먹는샘물(생수)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관내 유통 중인 먹는샘물 수거검사를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연 4회 이상 실시하는 정기검사로 ▲유통 중인 먹는샘물의 수질기준 적합 여부 ▲표시기준 적합 여부 ▲유통기한 초과제품 판매 여부 등을 확인한다.


점검결과 먹는샘물 수질기준에 부적합 하거나 관련법에 위반한 사항이 적발될 경우 사업을 허가해준 해당 시·도에 통보해 유통제품에 대한 회수 및 폐기처분을 하게 되며, 부적합 제품을 유통시킨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김석준 시 생태수질과장은 “최근 계란 살충제 성분 검출 등과 관련, 식품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는샘물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관내 유통 중인 먹는샘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대형 및 소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50종의 먹는샘물을 수거해 검사했으며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충남도,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과정 개최


충청남도는 4일 예산 리솜스파캐슬에서 3농혁신대학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과정을 개최했다.


이번 3농혁신대학은 친환경 농업과 청년농부육성 정책 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친환경 농업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계기 마련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마련했다.


행사는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김호 3농혁신위원장, 도내 청년농부 프로젝트 대상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설명, 종합토론,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책 설명은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 김지현 사무관이 ‘친환경 농업 정책 방향’을, 박지흥 도 친환경농산과장이 ‘청년농부 육성 사업 계획’을, 김영수 도 농업기술원장이 ‘충남의 청년농업인육정책’을 주제로 각각 진행했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은 청년농부와 멘토, 시·군 공무원 등이 지역별 4개 분임조로 나눠 공동체 조직화와 생산·유통 계획을 중심으로 가졌다. 또 ‘친환경 청년농부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열린 청년농부와의 대화는 허승욱 부지사가 진행했다.


3농혁신대학 이틀째인 5일에는 아름드리영농조합 이호열 대표의 친환경자연순환형 지역농업 사례와 롯데슈퍼로부터 친환경농산물 유통·판매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분임토론 결과 발표, 현장 견학 등의 순으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3농혁신대학에 참가한 청년농부들은 청년농부 프로젝트 대상자들이다. 청년농부 프로젝트는 친환경 농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지난 4월 도가 농림축산식품부, 롯데쇼핑 슈퍼사업본부와 협약을 맺으며 본격 추진됐다.


공모를 통과한 청년농부에 대하여는 채소류 생산시설 하우스를 지원받고, 청년농부들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롯데슈퍼에 납품·판매를 지원받게 된다.


◆ 경남도,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전수 점검
 
경상남도는 가을 개학기를 맞이해 오는 15일까지 도내 631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2330개소에 대해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캔디류, 빙과류, 떡볶이, 핫도그 등 어린이 기호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의 신고업종 1070여 개소와 학교매점, 편의점, 문구점 등의 자유업종 1260여 개소를 점검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무신고 영업 및 제품 판매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진열·판매 ▲냉장·냉동시설 온도기준 준수 ▲식품 취급 종사자의 건강진단 및 개인위생 ▲어린이 정서저해식품 판매 ▲학교매점 및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에서는 판매금지 대상인 고열량·저영양 식품 및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 여부 등이다.


이번 위생점검과 함께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및 영업자 기본안전 수칙 관련 캠페인, 어린이 대상 건강한 식생활 실천 홍보 캠페인을 병행해 실시한다.


전담관리원을 통해 학교매점 및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를 대상으로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별 모바일 앱’ 설치도 유도해 위해식품 판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식품위생 점검 및 교육 등을 강화하겠다”며 “각 가정에서도 건강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별 모바일 앱을 적극 활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 하절기 학원가 및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슬러시 취급업소 1809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한 결과 1개소를 제외한 1808개소가 점검 항목에 적합했다고 발표했다.



◆ 20g 포장으로 휴대 간편 ‘장흥 9미’ 올벼쌀 본격 생산


전라남도 장흥군은 장흥 ‘9味(미)’ 가운데 하나인 용산 올벼쌀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장흥에서 생산하는 올벼쌀은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확보한 무농약 찰벼로 만들어진다.


특히 연간 약 4톤 가량의 올벼쌀을 생산하는 용산농협의 ‘부드러운 올벼쌀’은 커피믹스처럼 휴대가 간편한 20g들이 포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식사 대용이나 가을철 등산, 여행객들의 간식용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다. 


올벼쌀은 찰벼를 찐 뒤 현미상태로 도정해 살균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적정 수분함량을 18% 안팎으로 맞추는 등 건조에도 각별히 공을 들인다.


올벼쌀은 불포화지방산, 비타민B1, 식이섬유 등이 들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대장 활동을 돕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장흥군에서 생산되는 올벼쌀은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며 “올벼쌀이 건강 간식으로 널리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판촉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