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감귤박물관, 테마 카페 조성… 먹거리 수요 충족 나선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제주도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이 박물관 야외전망대에 감귤을 테마로 한 카페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총공사비는 5억원, 특별교부세를 재원으로 10월 준공 예정이다. 감귤박물관은 10월 한 달 간 시범운영을 한 후, 감귤박물관 관람객 및 수입의 50%를 차지하는 11~1월 감귤따기 체험 개장 시 각종 이벤트를 통해 카페를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감귤박물관은 수차례 설문조사를 통해 관람객의 가장 큰 불만이 ‘먹거리’ 부족임을 파악했다. 이에 관람객의 눈높이와 수요를 맞추기 위한 노력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먼저 이달 초에는 1년이 넘게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방치돼 있던 농산물직거래 장터에 사업자를 선정했다. 감귤박물관 활성화를 통해 수익창출이 기대되며 사업자가 선정, 지금은 한창 리모델링 중이다. 상호는 ‘감귤박물관 쉼터’로 정했으며 과일음료와 분식, 간식 등을 다음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감귤테마 카페 조성은 이 연장선에서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먹거리 수요를 충족하고, 감귤박물관을 제주도의 명소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감귤박물관은 카페의 이름을 9월 중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며, 운영은 커피전문가(바리스타) 1명과 함께 직원들을 배치해 직영 운영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박물관은 전시, 교육이라는 본연의 목적과 함께 흥미, 재미, 체험, 먹거리 등 부수적인 기능들도 중요시되고 있다”며 “감귤박물관의 활력과 주민들의 휴식을 함께 얻을 수 있는 감귤테마 카페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