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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나 신발.새우깡 옷, '이건 사야해' 아이템 등극

의류.스포츠 업계 등과 손잡고 제품 이미지 활용한 제품 큰 인기 끌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빙그레와 농심, 롯데푸드 등 식품업체들이 다른 업계와 손잡고 제품의 이미지를 활용한 의류와 칫솔, 주방용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큰 재미를 보고 있는 업체는 빙그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최근 SPA 브랜드인 스파오와 함께 '스파오X빙그레 컬렉션'을 선보이고 대표 제품인 메로나와 비비빅·캔디바·쿠앤크·더위사냥·붕어싸만코 등을 티셔츠와 카디건, 셔츠 등에 적용했다.




또, 스포츠 브랜드인 휠라와도 'FILA X 메로나 콜라보 컬렉션'을 진행했다. 메로나 컬렉션은 휠라 운동화제품 ‘코트디럭스’ 와 ‘드리프터(슬리퍼)’ 디자인에 아이스크림 메로나 특유의 색상을 적용해 산뜻하고 경쾌한 느낌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휠라 코트디럭스와 드리프터(슬리퍼) 디자인에 메로나의 아이코닉 컬러를 적용했다. 현재 빙그레와 휠라는 두 번째 협업을 준비 중이다.



세븐일레븐과는 메로나 수세미를 출시했는데 메로나의 모양 그대로 수세미로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으며, 메로나 칫솔도 출시했다.


일명 '메로나 운동화'는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3000족이 완판 됐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는 남성 운동화도 제작 중이다. 또, 스파오와 협업한 의류도 사전 예약판매율이 10%대를 유지하는데 비해 출시 전 진행한 사전 예약판매에서 초도 물량의 35%를 소화하며 의류업계에 이슈로 떠올랐다.



농심도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와 새우깡과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했다.


에잇세컨즈는 새우와 스낵의 이미지를 위트있는 그래픽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의류에서부터 다양한 ACC(액세서리)까지 적용해 총 36가지 스타일, 45개의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다.


유니섹스 스타일의 티셔츠부터 원피스, 스커트, 파자마, 헤어밴드, 에코백, 유리잔, 양말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에잇세컨즈 X 새우깡’ 콜라보 라인은 2017년 여름 시즌을 겨냥해 선보이는 만큼 ‘써머 프렌즈(SUMMER FRIENDS)’를 컨셉으로 출시돼 커플과 솔로를 위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제안한다.


정창근 에잇세컨즈 상무는 “국민스낵 새우깡의 협업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두 브랜드의 신선한 동기로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라며 “친숙하고 정겨운 새우깡의 이미지에 신선하고 위트있는 새우 그래픽을 개발해 에잇세컨즈의 다양한 아이템과 접목함으로써 두 브랜드 모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라고 전했다.



롯데푸드는 지난 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돼지바 굿즈가 궁금해? 페북지기가 살짝 공개하고 갑니다! 전세계 한정판. 조금만 더 기다리면 만날 수 있어"라며 돼지바 굿즈의 사진을 공개했다.


돼지바 굿즈는 에코백, 공책, 보조 배터리, 휴대용 선풍기, 볼펜 총 5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이 의류나 생활용품 등에 디자인 된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친숙함이 더해져 매출과 홍보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면서 "당분간 이런 협업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