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현장 이 사람]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쌀값 안정시켜 농업 개혁 토대 만들겠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창립 20주년 기념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어려운 시기에 농정을 맡게 돼 사실은 대단히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어깨가 무겁다"라며 말문을 열고 "쌀값을 올려 우리 농업을 개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쌀값 안정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김 장관은 "국회의원 시절 쌀에 대해서 가장 많은 발언을 한 사람 중에 한사람"이라며 "이제 농정에 책임을 맡고 보니 제가 했던 말을 어떻게 지킬 수 있느냐 많은 부담감도 생기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쌀값이 12만6000원까지 떨어져 우리 농민들의 상실감이 크다"면서 "우선지급금 문제만 하더라도 정부가 이렇게 쌀값이 떨어졌는데도 책임지지 않고 농민들에게 우선지급금을 반환하라고 하느냐는 질타를 들었다"고 했다.

김 장관은 "위기가 기회일 수 있다"면서 "이제는 고쳐야 한다. 금년도 쌀값부터 12만6000원에서 대폭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재적으로 시장경제 물량은 확실하게 정부가 의지를 보여주겠다"며 "재고량이 어마어마한 구곡은 절대 시장에 내놓지 않고 쌀값을 안정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수요공급 측면에서 농업인들의 희생없이 쌀값을 올릴 수 있는 쌀 생산조정제를 도입하고 대통령께서도 이 부분을 공약했다"며 "쌀 생산조정제가 쌀값 안정을 시키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여러가지 정책 제안을 가지고 금년도 쌀값을 올리고 안정 시켜야 농업정책을 펼 수 있다"며 "쌀값을 올려서 우리 농업을 개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